[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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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영자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이영자의 드림하우스에는 세대를 초월한 초등학생 동네 친구 미자가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자는 최근 5월 모친상을 겪어 가족장으로 보내드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최초 고백했다.

이영자는 "엄마가 5월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팠다. 병원에서 10년 가까이 계셨다. 가족장을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는 "우리 아무도 몰랐다.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하신 거냐"고 말했다. 이영자는 "아버지 때 서울에서 하면서 정신없이 아버지를 보내드렸다.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아버지를 기리기보다는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었고, 손님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는 가족장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게 가족들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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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닌, 엄마와 관여된 분들이 왔으면 좋겠더라. 엄마를 잘 보내는 날이니까 그날은 엄마가 주인공이다. 너무 좋았던 게, 엄마 얘기를 많이 했다. 엄마가 시집 올 때 얘기, 엄마가 처녀 때 얘기. 들어본 적이 없고 나도 몰랐던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보낸 가족장이 참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집을 마련한 이유도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 조카들에게 해주고 싶어서다. 도시에 사는 손주들, 그리고 나에게 밑반찬을 해주는 게 엄마의 꿈이었다.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 조카들에게 대신 해주려고 한다. 돈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05회는 이영자가 미자와의 대화 도중 최근 모친상을 겪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에서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매니저로 오승희 사육사가 등장, 사랑스러운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귀여움이 두 배로 폭발한 '쌍둥이 육아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4세대 아이돌 최강자 엔하이픈의 숙소가 최초 공개되는가 하면 특별 게스트로 방시혁 프로듀서가 등장한다고 해 기대감이 커진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