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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르헨티나가 페루를 상대로 승리하며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아르헨티나는 30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A조 3차전에서 페루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승(승점 9)를 기록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 지었다. 페루는 1무 2패로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디 마리아, 마르티네스, 가르나초, 로 셀소, 파레데스, 팔라시오스, 탈리아피코, 페첼라, 오타멘디, 몬티엘, 마르티네즈가 선발로 나섰다.

페루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플로레스, 게레로, 로페스, 레이나, 카르타헤나, 페냐, 소네, 카멘스, 잠브라노, 코르소, 가예세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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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7분 디 마리아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11분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오타멘디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페루는 거친 반칙을 이용해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다. 전반 18분 문전에 있던 게레로를 향해 패스가 들어갔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1분 페루의 프리킥 상황에서 잠브라노의 헤더가 허공을 갈랐다.

아르헨티나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6분 파레데스의 프리킥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전반 40분 디 마리아의 중거리 슈팅은 힘이 덜 실렸다. 전반 45분 로 셀소가 몬티엘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가예세가 발을 뻗어 막았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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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분 마르티네스가 디 마리아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슛으로 페루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아르헨티나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0분 디 마리아가 찬 코너킥을 탈리아피코가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6분 디 마리아가 침투하는 팔라시오스를 향해 패스했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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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카스티요가 몬티엘의 크로스를 박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파레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마르티네스가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유지했다. 페루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을 노렸지만 뚜렷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39분 마르티네스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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