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벨링엄, 멍청한 짓 하지 마!"…'원조 악동' 루니의 경고 "열심히 하다 보면 평소엔 하지 않는 결정 내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웨인 루니가 주드 벨링엄에게 경고를 보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루니가 벨링엄에게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멍청한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일 오전 1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필 포든 등 최고의 선수들이 발탁됐다. 특히 벨링엄이 큰 기대를 모았다. 그는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회 시작 후 잉글랜드를 향한 전망이 바뀌고 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공격진의 동선 정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다. 벨링엄도 포든과 자리가 겹치며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 3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잉글랜드는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벨링엄도 마찬가지였다. 90분 동안 슈팅을 한 차례도 날리지 못했다. 경기 도중 불만이 있는 듯 팔을 크게 들어올리기도 했다.

다행히 잉글랜드는 같은 조에 속한 다른 팀들의 부진을 틈타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한다. 만약 승리한다면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게 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6강을 앞두고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역대 득점 2위에 빛나는 루니가 벨링엄을 향해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벨링엄은 조별리그 3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고개를 돌려 다른 선수를 바라보고 팔을 들었다. 이런 몸짓은 팬, 동료,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이야기했다.

루니는 "나도 (그런 상황을) 겪어봤다. 벨링엄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안다. 나도 선수 시절에 여러 번 그런 상황이 있었다. 다만 그 좌절감이 레드카드를 받거나, 멍청한 짓을 하고, 부상 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슬로베니아전에선 벨링엄에게 그런 위험이 있었다. 이번 대회 내내 벨링엄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너무 열심히 하다 보면 평소에 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멍청한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