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키스오브라이프 "'핫걸' 수식어? 솔직히 부담…라이브=예민한 부분" [엑's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3개월 만에 빠른 컴백으로 대중 앞에 섰다. '핫걸'도 좋지만 이번에는 '서머퀸' 수식어를 탐내는 키스오브라이프다.

최근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디지털 싱글 앨범 '스티키(Stick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스티키'는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자유롭고 눈부신 여름날을 표현한 곡으로, 여름을 겨냥한 노래인 만큼 한층 더 청량해진 멤버들의 비주얼과 탄탄한 몸매, 러블리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특히 '핫걸'의 진수를 보여줬던 전작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와는 180도 다른 키스오브라이프의 소녀 감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쥴리는 "그동안 강렬하고 퍼포먼스적으로도 힘센 느낌을 표현했다면 이번 여름에는 키스오브라이프가 되게 밝고 청량한 느낌으로 돌아왔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건강미가 포인트"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티키'의 주된 키워드는 나비다. 앞서 공개된 티징 콘텐츠에도 비행기에 매달린 캐리어 속 멤버들의 여권이 나비로 변하는 등 비현실적인 연출로 행복을 유기적으로 표현하며 기대감을 높인바. 이는 벨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벨은 "나비는 자유롭게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유유자적하게 나는 생명체 아닌가. 모든 앨범에서 자유를 얘기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특히 목적지 없이 유영하는 나비를 표현하고 싶었다. 크리에이터 디렉터 분께 제가 나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꽃에 앉아서 꿀 빨아먹으면서 사는 게 매력적인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걸로 시작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는 가운데 트와이스 나연, (여자)아이들, 레드벨벳, 권은비, 츄 등 그룹·솔로 가리지 않고 모두가 여름 컴백 대전에 뛰어들었다. 이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는 동시대 인기 걸그룹인 스테이씨, 베이비몬스터와 같은 날 동시 출격하며 치열한 '컴백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묻자 쥴리는 "항상 늘 대단한 선배님들과 컴백을 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도 여름에 컴백하는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많아서 저희는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스티키'라는 곡을 애정하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무대에서 항상 즐겼지만 이번에는 더 우리다운 모습으로 나왔기 때문에 선배들과 동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야망을 내비쳤다.

사실 '스티키'는 끈적거리는, 달라붙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영단어로, 앞서 키스오브라이프가 이야기한 '청량', '시원함' 등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시선도 있을 터.

관련해 벨은 "여름이 되면 청량한 분위기 속에서도 춤을 추고 뜨거운 햇볕 안에서도 춤을 추지 않나. 여름에 땀을 흘리고 열정적으로 뭔가를 하면 '스티키하다'고 표현하는데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다. 중의적인 의미"라며 "사랑에 대해서 '스티키'할 수도 있고 땀이 흐르니까 '스티키' 할 수도 있고 저희만의 끈적한 바이브를 스티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열린 해석을 내놓았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제스처와 폭풍 성량, 칼군무 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괴물 신인'으로 당당히 떠올랐다. 최근에는 여러 대학 축제에 초청 받으며 생생한 라이브 실력으로 대중까지 사로잡았다.

벨은 "본격적으로 (대학축제에) 다니게 된 건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우리의 라이브를 칭찬해 주시면 뿌듯하더라. 평소에 라이브를 연습하기도 하지만 일부러 보여드리려고 한다기보다는 관객들과 교류하는 느낌이다. 대학생 분들의 에너지를 얻어서 저희가 라이브를 더 잘한 것 같아 감사하다. 대학생분들의 젊은 에너지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저는 무대에서 무릎을 꿇을 정도로 행복해서 그 순간을 즐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멤버들끼리 라이브 무대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고. 쥴리는 "우리는 라이브를 항상 좋게 전달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해서 예민한 부분이기도 하다. 마이크가 제대로 안 나와서 소리가 전달이 잘 안 될 때는 아쉬움이 크다. 그런 부분들은 차 안에서 '다음에는 이걸 체크해야지', '우리는 오늘 어떤 점이 좋았고 짱이었어' 이런 얘기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개선한다"고 이야기했다.

매 컴백마다 '핫걸' 수식어를 놓치지 않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우리가 많은 기대를 받고 솔직히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만큼 자신 있다. 이번에 '워터밤 2024'에 출연하게 됐는데 무대가 끝나고 '키스오브라이프가 다했다', '워터밤 퀸들' 이런 느낌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바랐다.

한편, 키스오브라이프의 신보는 이날 0시 공개됐다.

사진=S2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