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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3달 만에 골! '부활' 가브리엘 "나와 닮은 이정효 감독님, 참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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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광주)] "이정효 감독은 나와 닮았다."

광주FC는 30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겼다. 광주는 연패 탈출을 하며 7위에 올랐다. 제주는 8위가 됐다.

가브리엘이 역전골을 넣었다. 우측 윙어로 나선 가브리엘은 피지컬을 앞세워 제주 수비를 괴롭혔고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과시했다. 1-1 상황에서 김진호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1을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4월 3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골을 터트렸다.

그동안 도움은 있었지만 골은 없었다. 초반에 비해 영향력도 적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출전시간도 줄어들었다. 가브리엘은 오랜만에 득점 세리머니를 하며 부활을 알렸다. 경기는 광주의 2-1 승리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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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오늘 경기가 쉽게 풀릴 줄 알았다. 초반에 골이 빨리 나왔지만 실점을 했고 후반에서 골을 넣으려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골을 넣어 기쁘다. 팀에 기여해 행복하다"고 총평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모습에 비해 파괴력이 줄어든 건 광주에 아쉬운 일이었다. 가브리엘은 "개인적으로 부상은 없었으나 팀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난 자신감이 있었지만 팀 모두가 좋지 않은 상황이니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도 있었다 .오늘 승리 이후 더 많은 승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에 대해서 "사람으로서 정말 좋은 분이다. 나도 지는 걸 싫어하는데 이정효 감독도 똑같다. 항상 이기고 싶어 하고 승리만 바라본다. 나와 너무 닮아서 항상 잘 따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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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거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제3자가 보면 엄청 화가 나 보이지만 내가 들을 때는 날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걸 안다. 도와주시는 부분이 분명 있어 도움이 된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엄지성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가브리엘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 가브리엘은 "아직 확정은 아니나 엄지성에게 축하를 전한다. 엄지성이 없으면 당연히 공백은 있겠지만 항상 팀으로 했던 우리이기에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본다. 선수로서 이 기회를 살릴 필요도 있다"고 했다.

또 "내 역할도 커졌지만 팀으로서 더 똘똘 뭉쳐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서로에게도 좋은 일이다.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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