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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신주협 "무용, 교통사고로 그만둬"…뮤지컬→드라마 병행 이유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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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신주협이 배우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졸업'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27일 신주협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졸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주협은 대치동에서 나고 자란 대학원생 최승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캐릭터들과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이준호(위하준 분), 남청미(소주연), 김효임(길해연)과 주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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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역할의 길해연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고 진짜 엄마 같았다. 집에서 찍을 때 엄마 같았고 전작도 함께했고. 선배님이지만 아는 관계다. 그래서 정말 다행히 그래서 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임하게 물꼬를 튼 길혜연과 엄마 역할로 호흡한 것에 대해 "너무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서혜진(정려원)과의 신은 딱 한신이었다고. "3시간 정도 한 신을 찍었다"라며 따로 비하인드 에피소드는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사람인 것 같다. '이런 의도지 않을까?'하면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건드렸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방송도 함께 볼 예정이라고. "학원 선생님이랑 11명이 다같이 아직도 연락을 한다. 학원 선생님끼리 만난 건 '친목 도모할까요?'해서 만났던 그날 찐하게 친해지고 다음에 한번 더 만나고 그렇게 친해졌다"면서 자신은 대학원생 역할로 학원 선생님들과 함께한 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연극도 모두 보러 왔다며 감동받았던 일화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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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촬영 현장에 대해서는 "촬영 분위기가 엄청 따뜻했다. 감독님이 너무 귀여우셨다. 겨울에 찍어서 추운데 플리스만 입고 오신다. 안 추우시냐고 했더니 난 따듯하다고 하시는데 좀 있다가 패딩 입고 나오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멜로 거장' 안감독의 복귀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드라마 초반 2주연속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첫 주 방영 이후에는 공교육 왜곡 논란, 두번째 주에는 음주운전 장면 논란이었다.

이에 대해 신주협은 "진짜 좋은 작품은 지금 나왔지만 회자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아저씨' 같은 좋은 작품은 돌려보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고) 이 작품이 좋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사실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교육을 무게 있게 다루는"이라며 "시청자들한테 토론거리나 '불편하다, 좋다' 많은 여지를 주는 드라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을까.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되진 않고 다음 작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신주협은 지난 2017년 뮤지컬 '난쟁이들'로 데뷔해 어느덧 7년차 배우다. 현재까지도 뮤지컬, 연극, 드라마 구분 없이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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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처음보는 사람들은 믿기 힘들겠지만 무용을 오래했다. 액션이 엄청 화려한 호위무사를 해보고 싶다. 검을 예쁘게 쓰는"이라며 "몸 잘 쓴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는다. 근데 실제로 보면 다들 놀란다. 웬만한 무술은 정말 금방 배우고 몸쓰는 게 타고난 재능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극에서 어떤 밝은 캐릭터가 칼 쓰면 멋있어지는, 젊을 때 그런 것 한번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무용을 배웠으나 교통사고로 두달 쉬게 됐다고. 두달이라는 기간은 무용을 하기에는 치명적이었고 연기를 택하게 됐다고.

롤모델은 뮤지컬과 매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조승우라고. 매체와 뮤지컬 연극을 병행하며 활약하는 것에 대한 힘든 점은 없었을까. "하나만 파면 지칠 때가 있지 않냐. 무대는 죽을 때까지 오르고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신주협에게 '졸업'이 어떻게 기억에 남을까. "교과서 같은 드라마"라며 "만나 뵙고 싶은 감독님도 만나 뵙고 좋은 대본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저한테는 수업이고 가르침을 준 현장이지 않을까 싶다. 너무 어려운 문제는 교과서에 없지 않나. 필요한 건 학습지에 있다. 딱 배워야 할 정도의 작품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승규처럼 가면을 쓰고 묵묵하게 잘 살고 있다 보면 언젠가 우리도 청미와 같은 단비 같은 사랑을 받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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