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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PG 13' 폴 조지, 클리퍼스와 5년 여정 마무리…차기 행선지 필라델피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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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폴 조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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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PG 13' 폴 조지가 LA 클리퍼스와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LA 클리퍼스는 1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서를 통해 "조지가 다른 팀과 계약을 맺겠다는 의견을 우리에게 전했다"며 "조지와 함께 보낸 5년은 행운이었다. 조지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 "조지의 다음 행선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가장 유력하다"며 "지난 주말 이미 조지는 필라델피아와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조지는 2010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을 받고 NBA 무대에 입성했다.

인디애나에서 조지는 데뷔 시즌 주로 벤치 멤버로 출전했지만, 시즌 막판 19경기에 주전으로 나서면서 평균 7.8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친 조지는 올 루키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받았다.

조지는 2012-13시즌 올 NBA 서드 팀,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 올스타 등에 이름을 올리며 점점 리그 최정상급 선수 반열로 올라갔다. 특히 '킹' 르브론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디애나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조지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클라호마에서 조지는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역할을 맡으면서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스)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이후 조지는 2019년에 카와이 레너드가 있는 LA 클리퍼스로 합류했다. 조지는 클리퍼스 첫 시즌엔 어깨 부상의 여파와 레너드와의 합이 안 맞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판에 다시 살아나는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극심한 기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지는 이적 두 번째 시즌부터 부진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21-22시즌엔 레너드의 부상 이탈로 팀에서 1옵션과 리더 역할을 맡았고, 이를 굉장히 잘 소화해냈다. 그러나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조지는 코로나에 감염되어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팀은 패배의 쓴맛을 보며 시즌을 마감했다.

조지는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22.6점 3.5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클리퍼스는 51승 31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랐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돈치치의 댈러스 매버릭스에 2-4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올 시즌이 끝난 후 조지는 클리퍼스와 작별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2019년부터 이어진 5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클리퍼스와 이별을 예고한 조지는 필라델피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가 주축 선수로 자리하고 있고, 올 시즌 47승 35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뉴욕 닉스에 2-4로 패배하며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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