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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무적함대' 스페인을 8강으로 이끈 16세·21세 축구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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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기회 창출 6회 기록하는 등 맹활약
역전골 어시스트까지
윌리엄스는 어시스트와 득점을 동시에 기록
한국일보

라민 야말(왼쪽)과 니코 윌리엄스가 1일(한국시간) 독일 퀼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6강전에서 팀의 세번째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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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돌풍의 팀' 조지아를 꺾으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코 16세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21세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였다.

스페인은 1일(한국시간) 독일 퀼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야말과 윌리엄스는 4개의 득점 중 3개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스페인이 한 점 뒤처지고 있던 전반 39분 윌리엄스는 빈틈을 타 로드리에게 패스를 했고 로드리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이 됐다. 후반 6분에는 야말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 이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던 윌리엄스가 한 번 더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기회 창출 6회를 기록한 야말은 21세 이하 선수 중 유로 토너먼트에서 가장 많은 기회 창출을 한 선수가 됐다. 또한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어시스트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처음으로 유로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를 올린 10대 선수가 됐다.

신성 야말과 윌리엄스를 앞세운 스페인은 오는 6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과 8강전을 치른다.

야말과 윌리엄스는 소속 구단에서도 촉망받는 유망주다. 빠른 발과 훌륭한 패스 능력을 갖춘 야말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2023~24시즌 라리가의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앞서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16세 388일로 출전해 유로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쓰고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윌리엄스도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8골 17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이탈리아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유로 2024의 깜짝 스타로 급부상했다.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현재 아스널, 첼시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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