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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토트넘 7일부터 프리시즌 훈련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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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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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두 번째 방한 투어를 준비한다. 다만 올핸 영국에 나갔다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이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시작 일정을 전했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는 18일 허츠(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 담금질에 가속도를 붙인다. 20일엔 런던에 있는 로프터스 로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가진 뒤, 일본으로 이동한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1리그 챔피언인 빗셀 고베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와 31일 오후 8시, 그리고 8월 3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각각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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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뮌헨은 동시에 다시 런던으로 건너가 8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한 번 더 붙는다. 두 팀은 지난해 공격수 해리 케인 이적 과정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한 뒤 수익금을 토트넘이 전액 갖는 방식에 합의했다.

뮌헨전까지 마친 토트넘은 8월 20일 오전 4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레스터시티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언론은 "여섯 번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은 구단 엔필드 훈련장에 소집돼 새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1군 선수단은 오는 7일 훈련장에 모여 프리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지 않은 소수 선수와 코파 아메리카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약간 늦게 합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유로 2024에 참가 중인 선수는 미키 판더펜(네덜란드), 라두 드라구신(루마니아), 그리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반니 로셀소(이상 아르헨티나), 그리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는 코파 아메리카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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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단 6명의 선수만 대표팀 일정으로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훈련 첫날부터 많은 1군 선수들과 훈련하게 된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과 같은 선수들이 여름 훈련에 일찍 합류할 것이다. 신입생 루카스 베리발도 1군 팀에 처음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 리그에서 여섯 번째로 통산 세 번째 리그 10-10 달성에 성공했다.

웨인 루니가 5회로 가장 많고,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가 4차례씩을 기록했다. 3회는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첼시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 등이다. 10-10 클럽 가입은 손흥민에 또 하나의 프리미어리그 '리빙 레전드' 타이틀을 안길 수 있는 찬스였고 결국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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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또 지난 시즌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토트넘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해 142년 역사를 자랑하는 토트넘에서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다. 이 부문 최고는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티브 페리맨(854경기)이며, 10년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한 센터백 게리 마버트(1982∼1998년)가 2위(611경기), 1960∼1970년대에 뛴 팻 제닝스(1964∼1977년·590경기)와 시릴 놀스(1964∼1975년)가 각각 3, 4위다.

나아가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돼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선수단에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그는 주장으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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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대로 7일부터 토트넘 훈련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은 런던으로 이동했다가 일본을 거쳐 방한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토트넘 방한 당시, 6월 A매치를 치른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동료들의 입국장에 미리 마중을 나오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동료들과 함께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1일 토트넘과 2025년 끝나는 계약서 1년 연장 옵션 발동 보도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이날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에 동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우리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번 연장으로 인해 그를 일단 2026년까지 묶어둘 수 있다"라면서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혹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경우와 비슷하게 내년 여름 더 큰 이적료로 팔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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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 손흥민은 계약 기간 중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손흥민이 이대로 기간을 다 채울 경우, 토트넘은 보스만 룰에 의해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 하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계약 기간이 1년 늘어나고 손흥민을 FA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매체는 "토트넘은 내년 여름 손흥민을 거액의 이적료로 판매할 선택지를 가질 것이다. 해리 케인을 판매한 것과 비슷하다. 혹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어 그를 묶어둘 수도 있다"라며 "물론 토트넘의 큰 문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클럽 레벨에서 우승하기 적합한 구단이라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력 회복하는 기쁨을 누렸고, 주장으로서도 필수적인 존재"라며 "토트넘은 또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2026년까지 손흥민을 클럽에 묶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그해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고 이후엔 통산 세 번째 리그 10-10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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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행보를 보이는 주장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장기계약 혹은 1년 계약 연장, 둘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천천히 새 시즌에만 집중하기 위해 발걸음을 영국으로 옮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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