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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민재 경쟁자가 줄어든다…"더 리흐트, 뮌헨 떠나 맨유로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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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민재 경쟁자가 하나 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마티아스 더 리흐트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올여름 팀을 떠나는 라파엘 바란을 대체하는 센터백 수비수로 더 리흐트를 찍었다. 이제 맨유 백라인에 합류할 유력한 인물로 거듭났다"고 보도했다.

더 리흐트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계약 기간이 길다는 건 뮌헨이 급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뮌헨을 설득하려면 큰 금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센터백 수비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로 추락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수비 구멍이었다.

득실점 마진이 -1점. 골보다 실점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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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조니 에반스, 루크 쇼가 돌아가며 다쳤다. 급기야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센터백 수비수로 옮겨 뛰게 하기도 했다.

바란은 이제 맨유를 떠나고 에반스의 팀 내 미래도 불투명하다. 더 리흐트 영입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네덜란드 출신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부터 줄곧 맨유 레이더에 들어있었다. 특히 현재 맨유를 이끄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깊은 인연이 있다.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19살이던 더 리흐트에게 주장을 맡겼다. 아약스 최연소 주장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더 리흐트를 데리고 네덜란드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등의 업적을 쌓았다. 당연히 더 리흐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아약스, 유벤투스에서 활약을 이어간 더 리흐트는 2022년 뮌헨과 계약했다. 이후 73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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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엔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주전 경쟁을 펼쳤다. 시즌 초중반까진 고전했다.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주전 싸움에서 김민재, 우파메카노에게 밀렸다.

지난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더 리흐트가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16번.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등과 주전 주전 자리를 나눠가지며 비교적 적은 기회만 소화했다.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만 맨유가 맞추면 언제든 거래는 성사될 수 있다. 마침 뮌헨도 선수단 개편을 원한다. 감독이 바뀌었고 센터백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다.

기존 자원까지 더하면 센터백만 5명이다. 어떻게든 정리가 필요하다. 뮌헨 입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만 맨유가 제시한다면 더 리흐트를 안 내줄 이유가 없다. '더 선'은 "뮌헨은 더 리흐트 이적료로 5,900만 파운드(약 1.035억 원)를 책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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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벌써 더 리흐트 짝까지 구했다. 에버턴 수비의 핵인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다.

2002년생인 브랜스웨이트는 최근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중 가장 각광받는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 주가를 크게 높였다.

키가 195cm로 장신인데 발도 빠르다. 제공권 장악과 상대 침투 수비에 모두 능하다는 의미. 또 발 기술이 좋아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에버턴 수비의 중심이자 지난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뽑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예비 명단에 들었다.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했지만, 순식간에 예비 명단까지 오르며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비싼 이적료가 문제다. '더 선'은 "맨유는 에버턴에 4,3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에버턴은 7,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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