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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 현 계약서 상에 포함된 자동 연장 조건으로 토트넘이 발동만 하면 2026년까지 동행해야 한다.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손흥민은 큰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 재계약을 논의해야 할 타이밍에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해 장기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짙었다. 곧 32번째 생일을 맞는 손흥민이라 계약기간에 따라 토트넘에서 은퇴할 시나이로도 그려졌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레전드다. 토트넘이 전성기를 누릴 당시 함께했던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핵심들이 모두 떠난 상황에서 홀로 토트넘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에이스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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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한 손흥민은 408경기에서 162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 160골 고지를 넘은 것도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의 긴 역사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록이다. 구단 최다 득점 랭킹에서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와 함께 거론될 정도라 토트넘에서 지니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손흥민의 이탈은 선뜻 그려지지 않는다. 휴식기 동안 영국 언론마다 손흥민의 잔류를 말한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장기 계약을 맺어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불거지는 페네르바체 등 이적설은 성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풋볼 365'도 새 시즌 토트넘이 당연히 데리고 있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분류하며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이다. 손흥민을 계속 데리고 있는 것만큼 쉬운 일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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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적설도 모두 일축했다. 이번에 불거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과 사우디아라비아행도 이미 손흥민은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이 상당하다. 400경기를 돌파했을 때 "토트넘에서 400경기를 출전한 건 특별한 이정표다.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물론 웨스트햄전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함께했던 순간을 돌아보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런던을 내 두 번째 고향으로 만들어 준 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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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대우 없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끝난다면 손흥민의 10년 헌신도 의외로 허무하게 막을 내릴 수 있다. 만에라도 2026년 상반기에 부진하면 토트넘이 이후를 보장하리란 법이 더욱 없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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