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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KLPGA] '예비 슈퍼루키' 김민솔, 프로 전향…이달중 드림투어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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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스포츠W

김민솔(사진: KL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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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마추어 여자골프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지낸 김민솔(두산건설)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 이달중 데뷔전을 치른다.

2일 김민솔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에 따르면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 김민솔은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받았고 지난 1일 KLPGA 입회 절차를 마쳤다.

앞서 김민솔은 지난달 30일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했다.

177㎝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에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히는 김민솔은 그동안 아마추어 무대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아왔다.

김민솔은 제주지사배, 블루원배, 송암배, 드림파크배, 그리고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했고 국가대표로서 작년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 2022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고 공동 10위에 올라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올해에는 3차례 KLPGA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교촌 레이디스 오픈), 공동 8위(두산 위브 챔피언십)로 두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지난 15일 만 18세 생일을 맞으면서 프로 자격 요건을 갖춘 김민솔은 오는 9월에야 드림투어(2부투어)에 나설 수 있어 드림투어 상금순위로는 내년 KLPGA 투어 시드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드림투어 상금랭킹으로 주는 KLPGA 투어 시드전 예선 면제권을 받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와우매니지먼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솔은 이달중 열리는 드림투어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에도 드림투어와 KLPGA 투어에 가능하면 많은 초청 출전 기회를 얻어내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만약 정규투어 대회에 초청을 받아 우승을 차지하면 내년 곧바로 KLPGA투어에 데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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