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패럴림픽대회 관련 장관 주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2.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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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장관 주재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단 경기력 향상 지원 방안, 종합 지원체계 구성,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대해 밝혔다.

문체부는 훈련 수당(1일 8만원)이 지급되는 국가대표 훈련 지원 일수를 연중 최대 210일에서 최대 220일로 늘린다. 2022년 스포츠 혁신위원회는 훈련이 과다하다고 지적하며 국가대표 훈련 지원 일수를 210일로 바꾼 바 있다.

매월 지급되는 지도자 수당은 인상된다. 전임 지도자는 월 630만원에서 678만원으로 오르고, 겸임 지도자의 경우 월 530만원에서 539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선수단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단 1일 식비 단가, 촌외 훈련 숙박비, 국외 전지훈련 지원 횟수를 확대한다.

선수 개인의 수요와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종합 지원인 ‘케어풀 프로젝트’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종목과 개별적 요구에 맞춰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훈련과 경기 중 최고의 성과를 도모한다.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 심리상담 전문가와 상담을 제공하고 빠르고 효과적인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 스트레칭, 냉각법을 지원한다. 아울러 선수 개개인의 수요와 소비 열량 분석, 종목별 특성, 경기 시간을 반영한 영양 식단을 제공하고, 부상 예방을 위한 필라테스 강습도 지원한다.

프랑스 현지에서 사전 훈련캠프도 운영한다. 훈련캠프는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80㎞ 거리에 위치한 프랑스 퐁텐블로 국가방위스포츠센터 내 국군체육시설을 활용해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년에 걸쳐 총 32억8000만원의 예산을 전액 국비로 지원했다.

훈련캠프에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훈련 파트너, 종목별 지원 인력을 포함해 수영, 태권도, 배드민턴 등 14개 종목에서 총 255명이 입촌한다. 더욱이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자 배드민턴, 유도, 테니스 등 국가대표 파트너 선수와 지도자의 현지 파견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패럴림픽대회 관련 장관 주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2.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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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올림픽 기간에 대한체육회와 함께 현지 선수촌 내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안전사고, 오심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지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더불어 여름에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의 특성상 더위로 인한 질병이나 경기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냉매제를 사용한 쿨링 재킷 200벌과 쿨링 시트 150개, 냉풍기 1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체부는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파리 중심부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 코리아하우스 내에서 한국 관광지 홍보, 케이팝 체험 행사,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현지에서 코리아하우스와 여러 콘텐츠 등 계획했던 것들이 잘 진행될 것 같다. 부족한 점들은 남은 시간 동안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은 7월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기준 22개 종목 252명(선수 142명·임원 110명)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선수 50명·임원 22명) 이후 가장 작은 선수단 규모여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기대감이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과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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