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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네덜란드와 루마니아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루마니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네덜란드는 베르바인, 스하우턴, 둠프리스, 라인더르스, 각포, 데파이, 시몬스, 더 프레이, 아케, 반 다이크, 페르브뤼헌이 선발로 나온다.

이에 맞서는 루마니아는 드라구스, 하지, 마린, 스탄치우, 만, 마린, 드라구신, 반쿠, 라치우, 모고스, 니서가 선발 출장한다.

유로 2024 개막 전까지만 해도 네덜란드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이 꽤 있었다. 일리가 있는 의견이었다. 토너먼트에서 강한 팀은 언제나 수비가 강한 팀이다. 네덜란드의 최대 강점은 수비로 평가받았다. 반 다이크를 비롯해 나단 아케, 마타이스 데 리흐트, 미키 판 더 펜 등 좋은 수비수들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대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악재가 발생했다. 네덜란드의 중원을 책임질 것이라 예상됐던 퇸 코프메이너르스, 프랭키 더 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네덜란드는 중원 보강 대신 이안 마트센,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대체 발탁했다.

불안함을 안고 네덜란드는 유로 2024를 맞이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강점으로 꼽혔던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부족했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3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네덜란드는 승점 4점으로 3위로 밀려났지만 다행히 16강에 합류했다.

루마니아는 조별리그 1차전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높은 수비 집중력을 자랑했고 3-0으로 승리했다. 2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선 0-2로 패배했다. 3차전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루마니아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루마니아가 조 1위를 차지한 건 이번 대회의 최대 이변이었다. 이번 경기는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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