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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굴리트의 소신 발언…"호날두의 눈물? 악어의 눈물, 모든 스포트라이트 훔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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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네덜란드 전설 루드 굴리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눈물을 비판했다.

영국 '스포츠 브리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 16강 경기에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네덜란드 전설 굴리티에게 위선자로 낙인찍혔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 맞대결에서 슬로베니아와120분 혈투를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날 포르투갈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호날두의 부진이 심각했다. 수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 34분 하파엘 레앙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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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끝이 없었다. 전반 38분에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호날두가 나서 슈팅했지만 얀 오블락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7분에도 프리킥을 찼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호날두는 절호의 찬스까지 날렸다. 연장 전반 13분 조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지만 방향을 완벽하게 읽혔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실축 이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팀 동료들이 위로했으나 멘탈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 두 번째 시도에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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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네덜란드 레전드 굴리트가 호날두를 비판했다. 그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주어진 프리킥 60개 중 1개만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모든 프리킥을 차려고 한다. 포르투갈엔 호날두보다 더 잘 차는 선수들이 있지만 그는 평소처럼 스포트라이트를 훔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굴리트는 호날두의 실축 이후 행동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프리킥을 모두 낭비했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고는 눈물을 흘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는 호날두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 호날두가 한 행동은 정말 용납할 수 없다. 난 호날두를 좋아하지만 경기 중 모든 파울을 부르는 그의 행동에 감명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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