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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시라카와 VS 요키시 ‘2파전’ 국민타자도 고심 “실전 감각·취업 비자·웨이버 공시 모두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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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대체 임시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 케이쇼와 에릭 요키시를 두고 고민할 전망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요키시의 추가 테스트 결과와 더불어 시라카와 영입 가능성을 놓고 고민을 이어가고자 한다.

두산은 어깨 부상 관련 재활 기간이 6~7주가 예상되는 브랜든을 대체할 임시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다.

두산은 7월 2일 SSG 랜더스 구단과 이별이 공식화된 시라카와와 함께 요키시를 두고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요키시의 경우 한국으로 불러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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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관계자는 “요키시 선수는 일요일부터 이천에 상주 중이다. 내일(3일) 추가 테스트 진행 예정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변동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요키시 선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1년 넘게 소속팀 없이 혼자 운동을 한 건데 어깨와 팔꿈치 문제가 아니었기에 투구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하더라”며 “우선 시라카와 선수가 나온 상황이라 계속 지켜봐야 할 듯싶다. 그래도 선택할 두 가지 카드가 있다는 건 좋은 거다. 6주 단기 선수라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미 두산은 시라카와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두산은 시라카와의 한국 무대 잔류 의중을 들어봐야 한다. 시라카와의 경우 NPB(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목표로 하기에 포스트시즌 기간까지 한국 무대에 잔류할 마음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시라카와의 경우 실전 감각과 취업 비자 발급에서 강점이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시라카와 선수의 경우 실전 감각이나 KBO리그 적응을 마쳤고, 취업 비자 발급 기간이 필요가 없다.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웨이버 공시 과정에서 다른 팀들이 시라카와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도 중요하다. 일주일의 웨이버 공시 기간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한편,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두산전은 오전부터 내린 비로 우천 취소 결정이 이뤄졌다.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두산과 롯데는 3일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라울 알칸타라와 박세웅을 예고했다. 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선 애런 윌커슨과 곽빈이 선발 마운드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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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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