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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늙어 매주 선발 불가"vs"2~3년은 최고 활약 가능"...SON 매각설 이유, 32살 나이 두고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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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나이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또 자기 관리나 체력을 봤을 때 손흥민은 그럴 능력이 되는 선수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작년 여름 해리 케인이 떠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왔는데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충성심을 보였다. 이후 주장이 됐다. 재계약을 체결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을 무료로 잃게 되면 엄청난 분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이가 들어 매주 선발 라인업에 포함이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태도와 프로 정신이 있기에 토트넘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계속 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나이가 재계약, 매각 여부와 관련이 있을 거란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함부르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왔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확실히 자리를 잡으며 비슷한 나이대인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일 워커 등과 호흡하며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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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이끌었던 이들이 하나 둘 나간 가운데 손흥민은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의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나이가 든 베테랑을 내보내고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집중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기면서 팀에 경험과 리더십 부여를 위해 노력했다. 케인, 위고 요리스까지 나가자 주장 완장을 차게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을 포함해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8경기에 나와 162골을 넣고 8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통산 160호 골을 돌파하면서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단독 5위에 올라있다.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만 손흥민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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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0-10 달성을 통해 개인 통산 3번째 리그 10-10에 성공했다.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기도 했다. 공격수들이 제 몫을 못해주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은 맹활약을 하며 주장으로서, 에이스로서 책임을 다했다. 원래 계약기간이면 다음 시즌이 종료되면 토트넘을 떠나나 1년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프리시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연장 옵션 발동 이야기가 없자 매각설이 제기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부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페네르바체까지 언급됐다. 나이를 고려할 때 이제 속도와 드리블 파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나이를 생각해 매각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건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놓아주는 것도 이해가 된다. 손흥민은 곧 32살이 되고 이제 선수 생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이나 최고 수준에서 뛸 날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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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손흥민을 좋은 가격에 팔고 더 어린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사업적으로 토트넘에 좋은 일이다. 올여름에 손흥민을 보내는 건 토트넘에 좋은 일은 아니나 단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다를 수 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에 필요하나 올여름 이적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덧붙였다.

영국 '풋볼 런던'도 "2024-25시즌을 앞두고 새 선수들을 데리고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슈퍼스타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가장 큰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되는데 아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각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데 손흥민은 32살이 되므로 잠재적으로 계약기간이 제공될 것이다. 토트넘은 연장 제안을 할 것인데 3년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잔인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몇 년 안에 손흥민과 관련된 결정을 불가피하게 내려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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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국 '팀토크'도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여름 손흥민을 향한 모든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에 관한 협상을 했지만 아직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고 플랜B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뒤 매각을 할 때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2025년 매각될 수 있다. 내년에 손흥민은 33살이 될 것이다. 뛰어난 선수이나 나이가 많은 선수와 재계약을 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닐 것이다"고 동조하기도 했다.

다른 주장도 있었다. '훗스퍼 HQ'는 "토트넘 베테랑 손흥민은 득점원이자 리더로 토트넘의 중요 자산으로 분류됐다. 득점, 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을 이끌었고 주장으로서 팀의 사기를 높였다. 주장 손흥민은 인상적인 성과를 냈고 나이가 들었지만 2~3년 동안은 좋은 활약을 할 것이다. 체력, 부상 문제가 없는 것도 알아야 한다. 모든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계속 보고 싶어하고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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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도 "손흥민은 늙어 더 이상 윙어로 뛰긴 어렵다"라는 팬의 주장에 "손흥민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수이고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뛰며 27골에 관여했다. 자리가 어디든 기회를 창출하고 득점을 할 선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확실한 건 손흥민은 2년 뒤까지는 토트넘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4살이 된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재계약 제안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지금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 토트넘의 전설로 남고 싶은 손흥민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일(우승)이 일어나도록 만들고 싶다. 내가 이 클럽의 전설이 될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뭔가를 우승하고 싶기 때문에 나 자신을 전설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내가 그렇게 헌신하는 이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 팀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함께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내가 이 놀라운 클럽을 떠날 때가 되면 모두가 나를 전설이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이는 엄청난 영광이자 감사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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