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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분위기 쇄신 나선다'...위기의 전북, 대전과 멸망전 앞두고 주장 김진수→박진섭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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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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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북 현대는 김진수에서 박진섭으로 주장을 바꿨다.

전북은 4일 "남은 시즌 동안 주장을 맡게 된 박진섭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다"고 전했다. 전북의 기존 주장은 김진수였다. 새로운 주장이 된 박진섭은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후 퇴소한 상태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면제). 퇴소하자마자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전북의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K리그 최고 명문 전북은 현재 12위로 최하위다. 당연하게도 부진을 금방 탈출할 거라 기대를 모았는데 최근 7경기 무승을 기록하면서 12위에 위치 중이다. 김두현 감독 부임 이후에 첫 승이 없고 직전 경기에선 FC서울에 1-5로 대패를 당하며 7년간 이어져 오던 서울전 무패도 깨졌다.

각종 악재가 반복 중이다. 부상자는 여전히 많고 수비는 흔들리는 중이다. 서울전 이후 일부 선수들이 서울 라운지바에서 목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티아고 득점력이 살아난 건 고무적이나 외인들마저 힘을 못 쓰고 있어 더 침체기에 빠진 전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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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리스크도 있었다. 주장 김진수는 중심을 확실히 잡아줘야 하고 선수들과 팬들에게 신뢰를 줘야 하지만 서울전 퇴장을 비롯해 거친 플레이를 반복해 팀에 해가 되며 주장으로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렇듯 여러 문제에 휘말린 전북은 최하위에 계속 머물며 사상 첫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북은 박진섭으로 주장을 바꾸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박진섭은 "사회가 낯설다. 훈련소에서 있는 시간은 길었다. 얼른 팬들을 뵙고 싶었다. 열심히 훈련을 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퇴소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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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에서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잔류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멸망전이다. 이날 김진수는 징계로 나올 수 없고 박진섭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라 출전이 어려울 게 분명하다. 중요한 대전전에서 전북은 승리를 해 최하위 탈출과 함께, 김두현 감독 첫 승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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