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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모든 타석에서 홈런 노린다" 불혹의 올스타 탄생→1구단 1위 독식 극적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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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프리미어12 국가대표를 지냈던 '오카와리(한 그릇 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가 불혹의 나이를 딛고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고령 올스타다. 나카무라에게는 10번째 올스타전이다.

NPB(일본야구기구)는 2일 올스타 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나카무라는 그레고리 폴랑코(지바롯데 마린스) 프란밀 레이예스(닛폰햄 파이터즈) 레안드로 세데뇨(오릭스 버팔로즈) 아담 워커(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제치고 총 63만 2192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나카무라는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와 함께 10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나카무라는 올해 54경기에서 타율 0.191, 7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성적은 저조하지만 40살 불혹의 나이에 올스타에 선정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40살 선수가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세이부 역사상 최고령 기록이다. 지명타자 부문만 보면 2008년 터피 로즈의 39살 기록을 넘은 신기록에 해당한다.

나카무라는 팬 투표 1위 소식을 전해듣고 취재진 앞에서 놀란 표정을 지으며 "기쁘다. 홈런을 노리고 스윙하겠다"고 다짐했다. 압도적인 현역 1위 홈런 기록을 보유한 타자다운 포부다. 나카무라는 통산 478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 2위 나카타 쇼(주니치 드래곤즈)가 306개, 3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92개다.

또 "작년은 선수단 투표로 뽑혔는데, 역시 팬 투표로 뽑힌 쪽이 더 기쁘다. 모든 타석에서 홈런을 노리고 마음껏 스윙하고 싶다. 건강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23일 닛폰햄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 24일 야쿠르트 스왈로즈 홈구장 진구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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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카무라의 지명타자 최다 득표는 닛폰햄의 1위 싹쓸이를 저지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닛폰은 3일 "40살인 나카무라는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라 10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닛폰햄의 전부문 1위 독식을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닛폰햄에서는 선발투수 야마사키 사치야, 중간투수 가와노 류세이, 마무리투수 다나카 세이기, 포수 다미야 유아, 1루수 아리엘 마르티네스, 2루수 가미카와바타 다이고, 3루수 군지 유야, 유격수 미즈노 다쓰키, 외야수 만나미 쥬세이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만 유일하게 '닛폰햄 강세'가 주춤했고, 나카무라가 1구단 1위 독식을 저지했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2, 3위는 소프트뱅크의 곤도 겐스케와 야나기타가 차지했다.

#센트럴리그 올스타 팬 투표

선발투수 - 사이키 히로토(한신 타이거즈)
중간투수 - 이와자키 스구루(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 라이델 마르티네스(주니치 드래곤즈)
포수 - 야마모토 유다이(DeNA 베이스타즈)
1루수 -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2루수 - 마키 슈고(DeNA 베이스타즈)
3루수 -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유격수 - 나가오카 히데키(야쿠르트 스왈로즈)
외야수 - 지카모토 고지(한신 타이거즈, 1위)
외야수 - 호소카와 세이야(주니치 드래곤즈, 2위)
외야수 - 쓰쓰고 요시토모(DeNA 베이스타즈, 3위)

#퍼시픽리그 올스타 팬 투표

선발투수 - 야마사키 사치야(닛폰햄 파이터즈)
중간투수 - 가와노 류세이(닛폰햄 파이터즈)
마무리투수 - 다나카 세이기(닛폰햄 파이터즈)
포수 - 다미야 유아(닛폰햄 파이터즈)
1루수 - 아리엘 마르티네스(닛폰햄 파이터즈)
2루수 - 가미카와바타 다이고(닛폰햄 파이터즈)
3루수 - 군지 유야(닛폰햄 파이터즈)
유격수 - 미즈노 다쓰키(닛폰햄 파이터즈)
외야수 - 만나미 쥬세이(닛폰햄 파이터즈, 1위)
외야수 -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 2위)
외야수 -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 3위)
지명타자 -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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