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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굴곡근 손상으로 주사 치료 중이다” KT가 기다리는 신인왕 에이스, 올 시즌 복귀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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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토미존 수술 후, 전반기 복귀를 기대했던 KT 위즈 투수 소형준. 과연 올 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까.

KT 관계자는 “21일 재검진을 했다. 고인 피는 없어졌지만, 굴곡근 손상이 있어 주사 치료를 받고 있다.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KT 소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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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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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은 지난 시즌 3경기에 나선 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 때문. 오른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MCL) 파열 진단을 받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긴 공백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이후 KT 구단이 구성한 필리핀 케어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등,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거친 소형준은 지난 5월 31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6월 7일 롯데 2군전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월말 복귀가 기대됐다.

그러나 롯데 2군전 등판 후 우측 팔꿈치 바깥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당시 KT 관계자는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 손상 판정이 나왔다. 1~2주 후 병원 검진 예정이다. 현재 피칭을 쉬고 있기 때문에 복귀까지 3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술받았던 부위가 재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소형준이 복귀한다면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엄상백-소형준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선발 로테이션이 꾸려질 거라 기대가 컸지만,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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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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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출신으로 2020년 KT 1차지명으로 입단한 소형준은 데뷔 시즌인 2020시즌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 3.86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다. 2021시즌 24경기 7승 7패 평균자책 4.16으로 데뷔 시즌에 비해 주춤했지만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22시즌에는 27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 3.05. 171.1이닝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프로 통산 80경기 33승 19패 평균자책 3.81을 기록 중이다.

건강한 소형준은 팀에 큰 힘이 되는 자원이다. 과연 올 시즌에 소형준이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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