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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사이다 재미’ 몰고 온 ‘하균신’의 귀환...각종 비리를 ‘감사합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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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리와 횡령에 대해 응징하며 속 시원한 ‘사이다 재미’를 선사하는 ‘신하균표’ 감사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tvN 새 금토드라마 ‘감사합니다’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감독,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참석했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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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감사합니다’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감독,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참석했다.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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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관련해 권영일 감독은 “제목 때문에 사람들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데, ‘감사합니다’는 ‘고맙습니다’의 감사가 아니다. 회사의 횡령과 비리를 처리하는 쥐새끼 같은 사람들을 처리하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만연한 JU건설을 극의 중심 배경으로 하며 회사, 나아가 우리 사회를 좀먹어 가는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돈세탁, 사기 등 각종 횡령 범죄를 비롯해 직장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과 공감을 유발한다. 이에 대해 “오피스에 ‘활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말문을 연 권영일 감독은 “극 중 횡령이나 비리 뿐 아니라 채용 비리, 직장 내 괴롭힘, 사내 불륜 등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 소재들이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연기의 신’ 신하균은 전광석화 같은 판단과 칼 같은 결단력, 상대를 압도하는 언변 등 능력이 출중해 ‘감사의 신’ 신차일로 변신한다. 극 중 신차일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으며 감정과 혈연, 지연에 흔들리지 않고 부정을 저지른 비리범에게는 가차 없이 감사를 단행하는 전설적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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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균신’이 아닌 ‘감사의 신’으로 변신하게 된 소감에 대해 신하균은 극중 인물에 대해 “신차일에게 한 번 타겟이 되면 벗어날 수 없다. 그대로 대응해서 박멸해 버린다. 항상 공격적으로 감사를 하다보니 위험에 노출돼 있고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가스총이라든지 전기 충격기 같은 물품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신하균은 ‘감사합니다’로 다양한 액션 신을 선보인다. 달리는 차를 쫓아다니는 ‘카 러닝액션’부터 감사를 위해 산을 타는 등의 액션을 통해 재미와 통쾌함을 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진구는 “신하균의 대사량이 월등히 많을 뿐 아니라, 액션신도 정말 많다 촬영장의 상황을 들으니 ‘신하균 클론설’도 돌더라. 복제인간이 2명 정도 더 있지 않으면 힘들 정도로 많은 체력을 요하는 캐릭터”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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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일 감독은 신하균의 연기에 대해 “첫 촬영이 신차일의 횡령범 취조 장면이었다. 사람들이 왜 신하균을 가리켜 ‘하균신 하균신’ 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촬영 현장이었다”며 “이 뿐 아니라 감사 팀원들 주조연 배우들이 또한 너무 연기를 잘하셨다.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하균이 ‘감사합니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감사팀’이라는 소재의 신선함이었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 속 감사실의 경우 박스를 들고 나왔다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감사’에 있어 항상 궁금하기도 했고, 이러한 감사실 이야기를 처음 보여준다는 신선함도 있었다”며 “무엇보다 한결같이 ‘차디찬 얼음’같은 모습도 처음이었다. 이런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으며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도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사람을 믿지 않는 감사팀장 신차일의 성품과 반대 선상에 있는 정 많은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 역은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정하가 연기한다. 신하균과 특별한 콤비 플레이를 예고한 이정하는 “극중 신차일과 구한수는 거울 같은 존재다. 구한수에게 신차일은 처음에는 자신이 믿는 사람들을 의심하니 불편하고 보기 싫을 정도로 싫어했는데, 점점 사건을 해결하면서 닮고 싶어 하는 인물로 바뀐다”며 “극중 캐릭터 뿐 아니라 배우 이정하로서도 선배님을 닮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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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가 JU건설의 실세이자 부사장 황대웅 역으로 독보적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단발 머리’라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 진구는 “다음에 어떤 작품을 연기할 줄 모르니 커트를 안 하고 있었다. 긴 머리로 감독님과 첫 미팅을 했었는데 무척 좋아하셨다. 저 역시 처음에는 짧은 머리를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근해도 되고 머리를 묶고 출근해도 되는 자유로운 비주얼을 원하셨다”고 강조했다.

황대웅에 대해 ‘빌런 인 듯 빌런 아닌 빌런’이라고 언급한 진구는 “드라마 속에서 무언가를 집어 던지고 큰 소리를 내는 외적인 카리스마도 나오지만, 내적인 카리스마도 강한 인물”이라며 “주변에 있는 직원들을 생각보다 츤데레로 여겨주는 장면이 많다”고 말하기도.

이어 “황대웅은 자신만의 정의가 있는 인물이다. 회사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 특히 감사팀이 봤을 때는 비리와 횡령을 하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자신만의 정의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중반부를 갈수록 ‘황대웅의 정의’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드라마의 기대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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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람은 감사팀 윤서진 역으로 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감사합니다’의 관전 포인트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를 꼽은 조아람은 “횡령범을 잡을 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중점으로 두고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배우들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만나 빚어내는 시너지로 매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감사팀을 중심으로 회사 내부 인사들 사이 얽히고설킨 대립 관계를 그리며 한층 스펙터클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권영일 감독은 ‘감사합니다’의 케미 점수에 대해 “무조건 100% 이상, 만점 그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이들이 선보일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정하 또한 “신하균과 진구는 물론이고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단 한 번도 감탄을 안 한 적이 없었다”며 “꼭 저런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믿음을 저버리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횡령범들을 응징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감사합니다’는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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