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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미리 보는 결승전, 호날두·음바페 맞대결…유로2024 8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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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EPA,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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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결승전’부터 신구 ‘골잡이’의 맞대결까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전이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질 전망이다.



네덜란드가 3일(이하 한국시각)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루마니아를 물리치고, 튀르키예도 중앙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알아흘리)의 멀티골로 오스트리아를 꺾으면서 유로 2024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6일 오전 1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스페인과 독일의 맞대결로 시작하는 8강전은 포르투갈-프랑스(6일 오전 4시·함부르크), 잉글랜드-스위스(7일 오전 1시·뒤셀도르프), 네덜란드-튀르키예(7일 오전 4시·베를린) 순서로 열린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과 스페인의 8강 첫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까지 불리며 기대를 모은다. 유로 대회에서 각각 3차례씩 우승한 적 있는 독일(1972·1980·1996)과 스페인(1964·2008·2012)은 통산 최다인 4번째 우승에 나란히 도전한다. 역대 전적은 독일이 9승5무8패로 앞서지만, 유로 대회 본선에서는 스페인이 2승1패로 우위다. 2008년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적 있다. 독일과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10골, 9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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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대진. 자료 유럽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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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로 대회를 치르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안 호날두(알나르스)와 호날두를 우상 삼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두 ‘골잡이’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역대 유로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2승1무1패로 앞선다. 포르투갈은 2016년 대회 결승에서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사상 처음 우승했고, 2020년 대회 조별리그에선 2-2로 비겼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필드골이 단 한차례도 없었는데 8강에서는 터질 지가 관심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복병’ 스위스와 승패를 겨룬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주요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냈다. 유로 대회에선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내 경기력이 부진했다. 16강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덕분에 연장전까지 가 2-1로 이기면서 겨우 8강에 올랐다. 반면 스위스는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2-0으로 대파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가장 늦게 8강행을 확정한 네덜란드와 튀르키예는 유로 대회 본선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나라는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12골을 터뜨리며 치열한 대결을 벌인 적 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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