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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잉글랜드 가르치는 클린스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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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가르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놀라게 하기 위해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8강에 진출하며 나쁘지 않은 것 같은 성적처럼 보이지만, 경기력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상대들에 고전하며 1승 2무로 겨우 16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은 압권이었다. 정규 시간 내내 슬로바키아에 끌려다녔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 골과 연장 전반 1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역전 골로 겨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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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답지 않은 모습이다. 잉글랜드 선수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매우 화려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인 케인을 중심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인 필 포든,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벨링엄이 있다. 여기에 더해 아스날의 주축인 데클란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 등도 있다.

이처럼 화려한 선수단을 구축한 잉글랜드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 선수들을 하나로 묶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의 생각은 달랐다. 클린스만은 이번 대회 내내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달 28일 “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를 위해 앞장서서 비난을 감수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실망스러운 경기 후 그는 곧장 라커룸으로 가서 화를 낼 수도 있었다. 또한 잉글랜드 팬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을 향해 다가갔다. 비록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일부 팬은 플라스틱 맥주컵을 던졌다. 하지만 더 많은 팬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분산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한 전술 조언을 했다.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국내 축구 팬들의 비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클린스만은 작년 3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부임 기간 내내 재택근무를 하는 등 많은 논란을 낳았다. 여기에 더해 지난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린스만의 전술은 없었고, 우승을 노리던 한국은 4강에서 떨어졌다. 이후 클린스만은 아시안컵이 끝난 뒤 경질됐고, 현지 방송 채널에 출연해 가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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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에서 무능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축구 전문가인것처럼 잉글랜드에 조언을 건네고 있었다. 클린스만은 잉글랜드에 4-4-2를 추천하며 케인과 아이반 토니를 동시에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나는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실행해야 한다. 토너먼트에서는 자신의 직감을 믿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을 경질한 이후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클린스만의 후임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확실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시간만 지체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다. 어쩔 수 없이 3월에 있었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는 황선홍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이어서 6월에 열린 2차 예선에는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두 임시 감독은 한국을 3차 예선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부임 당시 올림픽 대표팀과 겸임을 했던 황선홍 감독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결국 클린스만 선임의 나비 효과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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