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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제2의 안토니는 없다... '텐 하흐 픽' 데 리흐트, 맨유 특급 디렉터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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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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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원했던 이유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 1순위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였다. 에버턴 소속 어린 수비수인데, 빠른 발과 큰 키가 돋보이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에버턴이 요구하는 이적료가 너무 높았고,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2순위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데 리흐트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뮌헨 매각 명단에 오른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전망이다.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됐다. 데 리흐트도 맨유를 원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현 상황에서 데 리흐트의 승인을 받고 협상을 진행해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은 맨유다. 데 리흐트도 맨유 이적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팀과 진행 중인 대화는 없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를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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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 없다. 뮌헨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원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이 자주 기용했던 선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 부임 후 아약스 시절 자신이 이끌었던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드레 오나나 등을 데려왔다. 그러나 안토니가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고, 오나나도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사랑'에 의문 부호가 제기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옳았던 모양이다. 맨유는 2일 댄 애쉬워스 디렉터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애쉬워스 디렉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영입해 팀 성적 상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유능한 디렉터다. 짐 랫클리프 경이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애쉬워스 디렉터를 데려오기 위해서 공을 들였다.

맨유에 합류한 애쉬워스 디렉터가 과거 데 리흐트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3일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애쉬워스 디렉터가 뉴캐슬에 있을 당시 데 리흐트 영입을 바랐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쉬워스 디렉터는 데 리흐트를 뉴캐슬로 데려오고 싶어했고, 그의 기량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시 한 번 아약스 출신 선수를 데려오려는 맨유. 데 리흐트가 안토니처럼 부진할지, 아니면 좋은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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