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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반드시 지켜야 할 존재... "팀 떠나면 크게 분노할 것" 토트넘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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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가 지켜야 하는 존재다.

최근 손흥민의 계약에 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토트넘이 확실하게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지 않아 관련 보도만 계속 나오고 있다. 처음은 지난 5월 말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021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때 삽입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후로도 1년 연장 옵션 발동 주장은 계속 나왔다. 영국 'TBR풋볼'도 같은 주장을 제기했고,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100% 다가오고 있다며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른 의견도 있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3~4년 연장할 것이라고 보았고, 에버턴 CEO였던 키스 와이네스는 손흥민에게 2년 재계약 제안이 들어갈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의 연결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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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관건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재계약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계약 만료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탑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익숙하지 않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리그 5위 등극에 크게 기여했고, 그 결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이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이지만 여전한 모습이다. 토트넘은 결국 1년 연장 옵션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이다. 영국 '팀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2026년까지 팀에 묶어두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손흥민의 계약에 관심을 가져오던 영국 '풋볼 인사이더' 또한 지난 31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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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토트넘은 적어도 두 시즌은 손흥민을 팀에 남길 수 있게 됐다. 다음 시즌에 이어 2025-26시즌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받고있는 선수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꾸준함으로 무장했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다음 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무려 400경기를 넘게 출전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160골도 넣었다.

이렇게 꾸준하게 활약해주는 손흥민이다.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리가 없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도 이에 대해서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근접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하면 주장을 자유계약선수(FA)로 잃게 됐을 때 큰 분노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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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전히 토트넘의 대우가 아쉽다는 시선도 있다. 1년 연장 옵션이 아닌 장기 재계약을 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9년 동안 헌신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등 토트넘 입단 후 오랜 시간 함께 한 동료들이 모두 떠날 때도 손흥민만큼은 팀에 남았다. 그리고는 꾸준히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는 케인을 대체하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손흥민의 나이다. 언제든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레전드 대우보다는 구단의 실리를 챙기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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