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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토트넘 18세 신입생, '레알 이적 위해' 토트넘 발판 삼았다? 이게 무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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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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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 훗스퍼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라고 말한 이가 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그레이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레이는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는 14번을 달게 될 예정이다"라며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는 잉글랜드 국적 2006년생 미드필더다. 최대 장점은 바로 다재다능함이다. 본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인데 때에 따라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가 소화 가능하고 오른쪽 풀백에서도 뛸 수 있다. 기본기가 있고 여기에 수비 능력까지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리즈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를 마친 그레이는 리즈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4경기를 출전했다. 리즈에 아주 중요했던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레이는 중용받았다. 비록 사우샘프턴과의 결전에서 패배해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어린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선 것을 보면 기량이 아주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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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한 후 "내 어린 시절 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 발롱도르 수상이었다. 난 아직 어리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난 엄청난 셀틱 팬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정말 좋아하고, 우리 가족들도 그렇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정적이었다"라며 토트넘 이적을 선택한 이유도 전했다. 자신의 SNS에도 "엄청난 클럽에 소속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빨리 시작해서 토트넘에 모든 걸 바치고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토트넘 합류에 진심인 선수다. 그런데 토트넘에서 뛰었던 크리스 와들은 "그레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고 레알에 합류하면서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의 뒤를 따라갈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얼핏 보면 그레이가 토트넘을 발판 삼아 레알로 갈 마음을 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아니다. 와들은 이어 "그레이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다재다능한 선수다. 토트넘은 그의 잠재력을 알아봤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레이를 칭찬했다. 그저 그레이가 대성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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