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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세계 2위 불참…유도 김민종 올림픽 금메달 호재 [Paris 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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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세계랭킹 2위 이날 타소예프(26·러시아)가 2024년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에 나오지 않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대회에 국가대표 파견을 금지당하고 있다. 러시아유도회는 선수 개개인에 대한 선별적인 참가 허용 역시 일괄적으로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제유도연맹(IJF)은 세계랭킹과 별도로 출전권 배분 등의 기준이 되는 올림픽 랭킹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날 타소예프는 +100㎏ 올림픽 랭킹 또한 2위였지만, 7월1일 ‘부적격 선수’로 분류되어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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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소예프 2021년 제10회 IJF 월드 마스터스 +100㎏ 은메달 시상식.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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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100㎏ 금메달 시상식 김민종.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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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100㎏ 예·결선은 한국시간 8월 2일 열린다. 월드 넘버투가 빠지면서 세계랭킹 1위 및 올림픽 랭킹 1위 김민종의 이번 대회 우승 확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김민종이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 +100㎏ 금메달리스트라면 이날 타소예프는 2023 월드챔피언십 우승자다. 올해 유럽유도연맹(EJU) 선수권까지 제패하여 상승세를 탄 껄끄러운 상대를 파리올림픽에서 만나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다.

지난해부터 김민종은 이날 타소예프와 3차례 겨뤘다. ▲국제유도연맹 그랜드슬램 시리즈 일본 도쿄 대회 8강전은 이겼지만, △그랑프리 시리즈 포르투갈 알마다 대회 △그랜드슬램 시리즈 몽골 울란바토르 대회 등 결승 맞대결은 잇달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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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오른쪽)이 2024 그랑프리 시리즈 포르투갈 알마다 대회 +100㎏ 결승전 패배 후 이날 타소예프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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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소예프는 ▲2019 세계군인체육대회 ▲세계청소년선수권 ▲유럽청소년선수권(이상 2017년) ▲2015년 18세 이하 유럽챔피언십 등 큰 대회에서 체중 상한이 없는 체급을 우승한 경험이 풍부하다. 김민종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도전에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테디 리네르(35·프랑스)는 메이저대회 18회 우승 경험과 홈 이점까지 누려 파리올림픽 유도 +100㎏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손꼽힌다.

김민종은 아직 세계랭킹 3위 테무르 라히모프(27·타지키스탄)한테도 승리가 없다. 특히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넘지 못해 동메달에 그친 것은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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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리네르가 2024 파리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하여 열린 국제유도연맹 그랜드슬램 시리즈 프랑스대회에서 김민종(왼쪽)을 제압하여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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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르 라히모프 2021 국제유도연맹 그랜드슬램 시리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대회 +100㎏ 참가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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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도연맹 남자 +100㎏ 세계랭킹
1위 김민종(대한민국)

2위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3위 테무르 라히모프(타지키스탄)

4위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

5위 앤디 그란다(쿠바)

6위 다쓰루 사이토(일본)

7위 테디 리네르(프랑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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