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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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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수출 신화, 더 이상 눈물은 없다…페디 6이닝 1실점, 타선 8득점 폭발 '6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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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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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페디의 호투에 타선이 응답하면서 3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페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

그리고 타선의 도움을 바탕으로 페디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페디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달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로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27일 LA 다저스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퀄리티스타트 역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91개의 공을 던지면서 커터 32개, 싱커 26개, 체인지업 23개, 스위퍼 10개를 구사했다. 싱커 최고 구속은 94.6마일(152.2km)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3까지 떨어졌다.

1회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지만 페디의 1회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니엘 슈니만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호세 라미레즈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사 1루를 만들었다. 라미레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조쉬 네일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데이빗 프라이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바깥쪽 84.3마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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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2루수 땅볼, 요켄시 노엘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선점했다. 그러나 2사 후 보 네일러에게 볼넷, 브라이언 로키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티븐 콴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3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다니엘 슈니만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호세 라미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쉬 네일러는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 선행주자만 2루에서 잡혔다. 1사 1,3루. 109.2마일의 강습 타구를 1루수 앤드류 본이 다이빙캐치로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데이빗 프라이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 아웃카운트오 실점을 바꿨다. 이번에도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다이빙 캐치로 증폭될 수 있는 위기를 넘겼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안드레스 히미네즈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화이트삭스 타선이 모처럼 응집력을 발휘했다. 1-1 동점이 된 이후 4회초 1사 후 레닌 소사와 니키 로페즈의 연속 2루타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대니 멘딕이 삼진을 당했지만 마틴 말도나도의 우전 적시타로 3-1을 만든 뒤 토미 팸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5-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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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의 리드를 안고 등장한 4회말, 페디는 요켄시 노엘을 우익수 뜬공, 보 네일러를 삼진, 브라이언 로치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스티븐 콴을 중견수 뜬공, 다니엘 슈니만을 헛스윙 삼진, 호세 라미레즈를 유격수 뜬공을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조쉬 네일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루수 대니 멘딕이 1-2루 간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범타 행진을 이어가게끔 했다. 결국 베이빗 프라이를 우익수 뜬공, 안드레스 히메네즈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11타자 연속 범타의 쾌속행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부터 저스틴 앤더슨에게 공을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했다. 앤더슨이 7회 1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은 더 점수를 뽑아내면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1할이 채 되지 않는 타율을 기록 중인 포수 마틴 말도나도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레닌 소사가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토미 팸이 각각 2안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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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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