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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격려 큰 힘 됩니다"…'올해만 5번 직관' 회장님 열정, 선수단 전원 '이동식 스마트TV'까지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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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이 선수단을 대표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낌 없는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 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TV 한 대당 가격은 약 100만원으로 5000만원 규모다.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지켜봤다. 올해만 5번째 직관 경기였다. 한화는 8-3으로 완승하면서 김 회장의 응원에 응답했다. 선발투수 김기중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기면서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고, 4번타자 노시환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김 회장은 이날 김경문 감독과 채은성을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반기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현대 야구에서는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하기 때문. 이동식 스마트TV를 활용해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에 접속할 수 있어 상대팀 전력분석은 물론,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김 회장의 애정과 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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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3일 구장 연습장에서 김 회장의 깜짝 선물을 받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수단을 대표해 다짐했다.

한화 구단은 올해 김 회장의 든든한 지원 속에 과감한 결단을 내려왔다. 한화는 지난 2월 '괴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야구계를 뒤흔들어놨다. 지난 5월 한화가 10위로 추락하자 최원호 감독과 결별을 발표하고,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팀의 주요 전력인 외국인 투수 교체와 보강에도 적극적이었다. 2022년부터 효자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던 펠릭스 페냐에게 올해 뚜렷한 구위 저하 문제가 나타나자 메이저리그 22승 경력을 자랑하는 하이메 바리아를 새로 영입하면서 류현진의 부담을 나눌 원투펀치를 새로 구축했다. 좌완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지난 15일 팔꿈치 통증으로 올 시즌 2번째 자리를 비웠을 때는 이틀 뒤인 17일 대체 외국인으로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29일 kt 위즈와 홈개막전에 처음 방문해 올 시즌 한화를 향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2018년 10월 19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6년 만의 경기장 방문이었다. 김 회장은 이때부터 꾸준히 5차례 경기장을 방문했고, 직관 성적 3승2패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첫 방문 때는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고, 이번에는 이동식 스마트TV를 지급하는 등 선수단에 쭉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35승44패2무를 기록해 9위로 내려앉았다. 그래도 7위 kt 위즈, 8위 롯데 자이언츠와 1.5경기차로 격차가 크치 않다. 5위 SSG 랜더스와는 4.5경기차다.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후반기 다시 총력을 펼치면 여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한화가 김 회장의 기대와 응원에 부응하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5강에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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