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아르헨 날벼락!...'허벅지 부상' 메시, 8강 '불투명'→"지켜봐야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8강전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이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NRG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에콰도르와의 대회 8강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에콰도르전 출전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이곳에서 에콰도르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상황에 대해 "메시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전에 기다릴 것이다. 어제, 우리는 메시에 좋은 기분이었다. 만약 메시가 합류하지 않는다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동시에 선발로 출전시키는 선택지도 있다. 우리는 논의하기 위해 오늘 훈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만약 메시가 뛰지 못한다면 상황은 변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뛰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그에게 시간을 줄 것이다. 훈련 전에, 난 그에게 내일 어떻게 할지 대화할 것이다. 팀을 구성하기 위해 우리는 그가 어떤지 확인하려고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메시는 이날 훈련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메시는 축구화를 신고 조끼를 입은 채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에 함께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매체 TyC스포츠 기자 가스톤 에둘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가 부상으로 대회 8강전에 복귀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26일 미국 뉴저지에 있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A조 2차전에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5번의 찬스를 만들어 내면서 양 팀 선수들 통틀어 가장 기회를 창출했다. 또 드리블을 11번 시도해 7번 성공시켜 성공률 64%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메시가 이날 경기에 다쳤다는 점이다. 메시는 이날 경기 전반 종료 직후 오른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꼈다. 이 통증을 안고 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TyC스포츠는 "메시가 완벽하게 돌아오는 데 최대 9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페루전 결장을 예상했다.

메시 본인은 경기 직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해 "모르겠다. 날 약간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난 끝까지 뛸 수 있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첫 경기에 스프린트하면서 발생했다. 날카로운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뭉친 느낌이었다. 불편해서 자유롭게 뛰긴 어렵다. 내일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메시는 목감기와 고열도 있었다면서 "이것들이 오늘 내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오래된 거나 이전부터 앓고 있었던 건 아니다. 단지 근육 통증이다.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이날 "메시의 부상 검사 결과가 나왔다. 큰 부상이 아니다. 근육 긴장은 작은 것으로 나왔다. 그는 8강전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왈테르 사무엘 수석코치 역시 이날 진행된 페루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시의 부상에 대해 "그는 지난 경기 문제가 있었다. 그는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경과를 지켜보면서 매일매일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일단 페루전을 메시 없이 마르티네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B조 2위(1승 1무 1패·승점4·골득실+1)로 3위 멕시코(1승1무1패·승점4·골득실0)를 극적으로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