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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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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손흥민은 언제 쉬나요... 히샬리송 사우디행 재점화→또다시 SON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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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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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히샬리송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4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여전히 SPL 클럽들의 표적이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 모두 히샬리송 영입에 관해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 시절 보여주었던 프리미어리그 탑급 득점력을 인정받고 토트넘 훗스퍼에 둥지를 틀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품기 위해 5,800만 유로(860억)를 지불했다. 당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많았던 해리 케인의 장기적인 대체자임과 동시에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영입은 실패했다. 첫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섰으나 1골로 침묵했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보여준 간결한 터치와 반 박자 빠른 슈팅, 골 냄새를 맡는 능력 모두 기대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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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 만에 방출 위기에 몰린 히샬리송. 절치부심하여 2023-24시즌을 준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케인도 팀을 떠나 히샬리송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12월이 되자마자 엄청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기점으로 8경기에서 9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이후 두 차례 무릎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5월이 되어서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이후로는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토트넘의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첫 시즌은 실패가 맞고, 두 번째 시즌도 절반의 성공이다. 리그에서 11골은 넣었으나 대부분 12월에 몰아넣었고, 정작 팀이 필요로 할 때는 자리를 비웠다. 기복 있는 플레이였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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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 이적설이 지독하게 돌았다. 히샬리송이 직접 나서서 이는 가짜뉴스라고 이야기했고, 토트넘에 남고 싶다고 했는데도 SPL의 관심은 식지 않는다.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다. 토트넘도 히샬리송을 좋은 제안이 오면 팔 것이라는 자세는 변함없다. 제이콥스 기자는 이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1,000억)의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제안이 온 것은 없기에 더욱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영입할 때 지불했던 이적료가 어느 정도 회수가 된다면 매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의 부담만 커진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왼쪽 윙어임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케인이 팀을 떠났고, 히샬리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SON톱의 한계는 보였고, 결국 손흥민은 왼쪽 윙어가 맞다는 평가가 나왔다.

히샬리송이 팀을 떠나게 되면 토트넘에 최전방 공격수는 아무도 없게 된다. 또다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야 한다. 이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 안 좋은 일이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 왼쪽 윙어로 나섰을 때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 그의 장점을 죽이는 것은 물론, 토트넘의 공격력 하락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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