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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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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 명문, '검증 완료' 황희찬 원해! 데 제르비도 확인...'깜짝 이적설'에 울버햄튼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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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원하나 냉정히 말해 영입이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마르세유는 메이슨 그린우드를 노리며 프리미어리거 황희찬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르세유는 만장일치로 황희찬 영입 추진을 결정했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 검증을 끝냈고 그의 플레이스타일을 높게 평가했다. 황희찬은 2028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울버햄튼에서 영입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마르세유는 인내심을 갖고 유리한 시기가 오기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보강을 원한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득점 의존도가 너무 큰 게 이유다. 오바메양은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면서 마르세유 전체 팀 득점에 3분의 1을 책임졌다. 오바메양이 남아 있지만 알 샤밥 이적 가능성이 높고 잔류한다고 해도 지난 시즌 활약을 이어갈지는 의문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기동력 넘치고 여러 위치를 오갈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하므로 나이가 든 오바메양을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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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도 타깃이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유망주에서 개인 사건으로 인해 나락을 간 그린우드는 헤타페 임대 중 부활했다. 아직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유벤투스, 라치오 등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르세유도 그 중 하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 "그린우드가 프랑스로 갈 수 있다. 마르세유는 그린우드를 원하는데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는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이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하면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엘링 홀란, 미나미노 타쿠미와 호흡하면서 잘츠부르크 공격을 이끌었고 함부르크, 라이프치히에서 도전을 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2021-22시즌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갔는데 초반 엄청난 인상을 남기면서 완전이적까지 성공했다. 완전 이적 당시 금액은 1,670만 유로(약 250억 원)였다. 해당 시즌 리그 30경기를 뛰고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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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울버햄튼 감독이던 브루노 라즈는 2022-23시즌엔 황희찬을 기용하는데 주저했다. 라즈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황희찬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엔 나서기 시작했다. 최종 기록은 리그 27경기 출전 3골 1도움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임을 해 위기에 빠지는 듯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누구보다 황희찬을 잘 활용했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와 호흡을 하던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출전시간, 최다 선발 등 울버햄튼 입성 후 좋은 기록은 다 쓰면서 본격 커리어 하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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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가 가장 먼저 황희찬 마르세유 이적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5일 "마르세유 모두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원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했고 공격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보드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다. 이미 2020년에도 황희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감독 데 제르비 감독에게도 검증이 됐다. 브라이튼을 이끌 때 황희찬과 만난 적이 있다. 연봉 조정, 현금 유동성을 생각하는 마르세유는 아직 울버햄튼과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에 없는 유형의 선수를 원하고 좋은 영입 기회가 오면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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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리는 이유를 찾은 프랑스 '겟 풋볼 프렌치 뉴스'는 5일 "비티냐가 제노아로, 일만 은디아예가 에버턴으로 간 상황에서 마르세유는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었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는 득점 대부분을 오바메양에게 의존했다. 오바메양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 관심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 고위층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다"고 이야기했다.

황희찬과 재계약을 맺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울버햄튼은 킬먼 이적료로 수익을 버는 상황에서 굳이 공격 핵심을 팔 이유가 없다. 매각을 하더라도 엄청난 금액을 요구할 텐데 마르세유가 감당하지 못할 액수일 것이다. 황희찬도 울버햄튼 잔류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떠나도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원할 게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올여름 황희찬의 마르세유행은 가능성이 매우 떨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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