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을 향해 오프사이드를 상황을 어필하는 수원 선수들. 중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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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 경기 후 부심이 눈물을 흘린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뜨겁다.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 수원과 안산이 1대1로 비긴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부심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사건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과 관련됐다.

안산의 공격 과정에서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는데, 수원의 한 선수가 깃발을 늦게 올렸다며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부심은 이 선수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주심에게 무선으로 알렸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결국 부심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고, 해당 선수의 악수를 거부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소위원회는 사건 검토 후 주심에게 출전정지 1경기 징계를 내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부심이 무선으로 수원 수비수가 욕을 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주심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한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징계를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원 구단 측은 해당 선수가 욕설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수원 관계자는 "해당 선수는 절대 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서 "오프사이드 깃발이 늦게 올려진 상황에 대해 '빨리 들어야죠'라고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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