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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컵 1차전에서 일본을 85-84로 이겼다.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2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윤기는 15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주장 변준형은 12득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전만 해도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았다.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이 한국은 50위, 일본은 26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뒤졌다.
무엇보다 한국은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 위주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선수단 평균 나이가 24살. 팀 내 최고참이 28살 변준형일 정도로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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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은 5일과 7일 열리는 한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시험대라 생각했다. NBA 출신이자 일본 전력의 핵인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가 결장했지만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
이날 안준호 감독은 선발로 변준형, 이정현, 이우석, 양재민, 하윤기를 내보냈다. 경기 출발은 좋지 못했다. 0-8로 끌려가며 분위기를 내준 것.
하지만 변준형의 3점이 터지고 이후 빠르게 분위기를 다잡았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페이스로 일본을 몰아쳤다. 그 결과 1쿼터를 13-15로 추격한 채 끝냈다.
한국의 흐름은 2쿼터에 완전히 살아났다. 이정현, 문전현의 연속 3점이 터졌다. 스피드가 장점인 일본 앞에서 한국이 오히려 속도로 압도했다.
일본은 실책이 쏟아졌다. 한국은 2쿼터를 46-35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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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막판엔 하윤기의 호쾌한 덩크슛까지 터졌다. 72-52.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 분위기였다.
일본은 4쿼터 거세게 따라왔다. 풀코트 프레스로 한국의 실책을 유발했다. 3점도 뒤늦게 터지기 시작했다. 빠르게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한국은 이른 시간 팀 반칙에 걸리며 주춤했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어느새 동점까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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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초 남은 상황. 하윤기는 자유투 1구를 넣으며 85-84 역전을 이끌었다. 두 번째 슛은 일부러 넣지 않았다. 시간을 소요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경기는 한국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2차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차전 승리로 기세는 한국이 완전히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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