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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이 독일을 누르고 유로 2024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에 2-1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포르투갈-프랑스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모라타, 윌리엄스, 페드리, 야말, 루이스, 로드리, 쿠쿠렐라, 라포르테, 르 노르망, 카르바할, 시몬이 출격했다.

독일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하베르츠, 자네, 귄도안, 무시알라, 크로스, 찬, 라움, 타, 뤼디거, 키미히, 노이어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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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스페인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분 페드리가 크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뛰었으나 이내 쓰러졌다. 결국 올모가 대신 투입됐다.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윌리엄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전반 14분 야말의 프리킥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16분 루이스의 슈팅도 허공을 갈랐다.

독일도 반격했다. 전반 20분 하베르츠가 키미히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시몬이 쉽게 잡았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타가 헤더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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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이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3분 키미히가 하베르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시몬이 잡았다. 전반 36분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노이어가 선방했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5분 하베르츠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9분 올모의 슈팅은 노이어 정면이었다. 전반 45분 야말의 슈팅도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페르난데스가 르 노르망 대신 투입됐다. 독일은 사네와 찬 대신 비르츠와 안드리히를 넣었다. 스페인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모라타가 문전에서 타를 등진 상태에서 터닝 슈팅을 가져갔으나 허공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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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후반 7분 올모가 야말의 패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노이어가 몸을 날렸지만 그대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후반 12분 퓔크루크와 미텔슈타트를 투입했다.

독일이 추격을 노렸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22분 하베르츠가 퓔크루크를 향해 패스했지만 시몬이 빠르게 나와 끊었다. 후반 25분 안드리히의 중거리 슈팅도 시몬이 선방했다. 후반 32분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독일이 계속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6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37분 하베르츠가 시몬의 골킥 실수를 틈타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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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스페인이 잘 막았다. 후반 41분 하베르츠가 크로스의 프리킥을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시몬을 뚫지 못했다. 후반 42분 하베르츠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카르바할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두드리던 독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4분 미텔슈테트의 크로스를 키미히가 머리로 떨궜고, 이를 비르츠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1-1로 정규 시간이 끝났다.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전은 팽팽했다. 연장 전반 14분엔 오야르사발이 기습적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연장 전반 15분 비르츠의 슈팅도 무산됐다.

스페인이 다시 앞서갔다. 연장 후반 15분 메리노가 올모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카르바할이 무시알라를 막는 과정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스페인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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