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나왔다.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선발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은 통산 8번째(베스트 5번째) 출전의 행운을 누렸다. 류현진이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건 2012년 대전 올스타전 이후 12년 만이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화로 돌아왔다.
한화 류현진.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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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12년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웨스턴 소속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우수 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 전 류현진은 “이틀 전(3일 대전 KT 위즈전·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에 던져서 전력투구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실점 없이 막았으면 좋겠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려 왔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올스타전에서 경기하는 것을 꿈꾸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하루 재미있게 즐기려 왔다”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상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원태인은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은 한 번 기회가 있었는데, 로테이션이 바뀌며 하지 못했다. 오히려 더 좋은 자리에서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올스타전 첫 등판이다. 2021년에 첫 선발의 영광을 누렸으나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깔끔했다. 공 12개면 충분했다. 구자욱(삼성)을 유격수 뜬공, 정수빈(두산)을 헛스윙 삼진, 양의지(두산)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최고 구속 134km였다.
삼성 원태인.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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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다. 1회를 끝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어젯밤부터 상상을 했다”라고 말했던 원태인도 위기를 극복하고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원태인은 1회초 선두타자 김도영(KIA)에게 2루타, 김혜성(키움)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으나 로니 도슨(키움)을 삼진, 오스틴 딘(LG)을 좌익수 뜬공, 나성범(KIA)를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편 경기는 나눔 올스타가 3-2로 앞서고 있다. 2회 최형우(KIA)의 솔로포, 3회 오스틴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5회초가 진행 중이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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