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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벤 라이스, 양키스 루키 최초 1경기 3홈런 폭발…'라이벌' 보스턴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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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5회·7회 연이은 홈런포…양키스 14-4 대승

뉴스1

뉴욕 양키스 벤 라이스가 7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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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루키' 벤 라이스가 한 경기 3홈런으로 폭발했다.

라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3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라이스의 3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그는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5회말엔 2사 1,2루에서 3점홈런을 때렸고, 7회말 1사 1,2루에서 연타석 3점홈런을 날렸다.

역대 양키스 소속의 루키 선수가 한 경기 3홈런을 때린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역 최고의 홈런 타자 애런 저지도 루키 시즌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양키스의 오랜 라이벌 보스턴을 상대로 한 것이라 임팩트가 더 컸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으로 양키스의 지명을 받은 라이스는 마이너 생활을 거쳐 지난달 '콜업'을 받았다.

그는 콜업 직후 2할 중후반대의 준수한 타격으로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장타보다는 정확한 타격이 돋보이는 선수로, 그는 이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만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한 경기 3홈런을 쏘아 올리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양키스는 홀로 7타점을 올린 라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14-4 대승을 거뒀다. 선발 게릿 콜이 4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힘으로 극복했다.

시즌 3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저지는 이날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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