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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뮌헨 김민재에게 힘 싣는다…최대 경쟁자 맨유행 임박 "개인 합의 거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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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같은 포지션에서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 핵심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리흐트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통해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졌다"며 "개인 합의가 거의 완료 됐다. 구단 간 애드온 조항을 논의 중"이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더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큰 선수 중 한 명으로 수비수 중에선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수비수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더리흐트가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진은 김민재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 그리고 새로 영입한 이토 히로키 등이 남는다. 지난 시즌 5000만 유로에 영입한 김민재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바라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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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였던 더리흐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후보로 밀려났다. 이에 더리흐트가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이적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독일 현지에서 쏟아졌다.

그런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이루어진 기존 조합을 깨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더리흐트로 주전 수비수진을 새로 꾸리면서 더리흐트의 불만은 사라졌다. 이적설도 자연스럽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추진하면서 더리흐트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바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도 추진 중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다가 복귀해 2029년까지 재계약한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중앙 수비수 소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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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개편을 추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몸값 줄이기에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몸값이 너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 임금 선수를 내보내고 그 자리를 비교적 시장 가치가 낮은 선수들로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더리흐트는 지난 시즌 주급이 30만 유로로 수비수 중 가장 많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달 30일 "더리흐트는 유로 대회 이후 자신의 미래를 명확히하고 싶어한다"며 "더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지만 네 번째 혹은 다섯 번째 센터백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적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리흐트가 연결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다.

더리흐트와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함께한 인연이 있다.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16년 아약스에 콜업된 더리흐트는 2017-18시즌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 감독을 만나게 됐다. 2018-19시즌 텐하흐 감독이 일으킨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엔 더리흐트가 핵심이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2019-20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7500만 유로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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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역시 지난 시즌 위상 변화로 더리흐트와 마찬가지로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28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함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함께하기를 원한다"며 김민재의 잔류 소식을 알렸다.

빌트는 "내부 분석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소통과 대화 그리고 지원이 필요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선 부족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빌트 보도 하루 전인 27일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한국에서 사회 봉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며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관리 팀은 김민재와 함께하는 것을 원한다"며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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