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유로 8강 탈락' 독일, 나겔스만 사단 붕괴?...핵심 수석코치 이탈설 나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독일이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산드로 바그너가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빌트'는 8일(한국시간) "독일과 해외 클럽들은 바그너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감독직을 제안하려고 한다. 바그너 수석코치는 2026년까지 독일 대표팀과 계약이 되어 있지만 클럽들의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사단 안에서 바그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바그너가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그너는 독일 무대에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뮌헨 유스로 성장했지만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당시 3부리그에 있던 뒤스부르크로 이적해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베르더 브레멘에 입성했고 공식전 36경기 5골이란 기록을 남겼다. 이후 카이저슬라우테른,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

다름슈타트에서 바그너 전성기가 시작됐다. 리그 32경기에 나와 14골을 넣는 좋은 득점력으로 단번에 준척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최전방 보강을 원한 호펜하임은 그를 전격 영입했다. 호펜하임에서도 바그너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그너 활약에 친정팀 뮌헨이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바그너는 뮌헨 제안을 받아들였고 알리안츠 아레나에 복귀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백업 역할을 맡으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경기 시간 자체는 길지 않았으나 나올 때마다 공격에 힘을 더해줬다. 독일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바그너의 뮌헨 생활은 길지 않았다. 2시즌만 뛰고 중국 슈퍼리그 소속 톈진 테다로 이적했다. 톈진에서 26경기 12골이란 훌륭한 기록을 양산했으나 코로나19 창궐한 뒤 중국 입국을 거부하며 결국 계약 해지를 했다. 바그너는 차기 행선지를 찾는 대신 은퇴를 선언했다. 2021년 SpVgg 운터하힝 감독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이후 나겔스만 감독 제안을 받아들여 독일 대표팀에 수석코치로 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그너는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나겔스만 사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다른 구단에서 바그너를 원하고 있다. 유로 우승 실패 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봐야 하는 독일은 바그너가 나가면 시작부터 계획이 꼬인다. 나겔스만 감독이 붙잡고 싶어하는 이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