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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나 이제 황희찬 아닌 손흥민이야!'…토트넘, 구단 이적료 신기록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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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동료 페드루 네투에게 토트넘 홋스퍼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인 벤 제이콥스가 9일(한국시간) 자신이 기고하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토트넘이 노리는 에이스 페드루 네투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거라고 밝혔다.

기자는 "울버햄프턴이 아주 바쁘고 생산적인 6월 이후 상대적으로 조용한 이적시장 후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울버햄프턴은 이미 스트라이커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셀타 비고에서 첫 임대로 영입했다. 임대로 300만유로(약 44억원)에 완전 이적료 2700만유로(약 404억원)이 포함된 계약이다. 울버햄프턴은 이미 그를 완전 이적생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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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은 여기에 레온 치워메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브라질 유망주 페드루 리마도 5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우측 풀백인 그는 곧바로 1군 팀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드리구 고메스(브라가), 토미 도일(맨체스터 시티)을 완전 영입했다.

더불어서 울버햄프턴은 중앙 수비수 막스 킬먼을 웨스트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킬먼의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709억원)로 높은 수준이다. 이 역시 구단의 재정적인 이유다.

기사 중반에 나온 내용이 바로 네투에 대한 내용이다. 기자는 "네투가 나갈 거란 보장은 없다. 울버햄프턴은 그에게 최소 6000만파운드(약 1063억원)의 가치를 매겼다. 많은 부상 이력에도 이 이적료는 과거에 구단들의 관심을 끄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가장 구제적으로 네투를 원하는 구단이며 그를 약 4500만파운드(약 797억원)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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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스널도 오랜 시간 네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들은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PSG는 그가 우선순위에서 높은 순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역시 그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기자는 "울버햄프턴은 네투에 대해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고 다음 시즌 네투를 계획에 넣고 있다. 그들은 영입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제안을 논의할 것이며 유럽대항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6000만파운드는 울버햄프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이다. 현재 구단 최고 이적료 수익은 지난 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마테우스 누녜스로부터 얻은 5300만파운드(약 939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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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투는 2000년생으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오른쪽 윙어다. 화려한 드리블 스킬과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해 안으로 접어 들어오면서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는 윙어다.

지난 2019년 여름 라치오(이탈리아)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네투는 황희찬 이전에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20-2021시즌 31경기 2560분을 출전하며 5골 6도움을 기록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만 너무 많은 부상 이력이 문제다. 울버햄프턴 이적 이후 현재까지 종아리, 근육, 무릎, 발목 부상을 당했고 지난 시즌엔 햄스트링 부상만 두 번을 당했다. 5년 간 네투는 총 584일 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20경기 1519분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그는 2골 9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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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왼쪽에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 등 좋은 윙어들이 많지만, 오른쪽은 상황이 다르다. 현재 오른쪽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이 있다. 두 선수는 2000년생, 2001년생으로 네투와 또래지만, 리그에서의 영향력은 네투에 비해 아쉽다.

지난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손흥민, 히샬리송이 최전방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번 이적시장에 잉글랜드 왼쪽 윙어 에베리체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노리고 있다.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는 토트넘이 좌우 윙어 자리 모두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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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울버햄프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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