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께 비와 낙뢰 몰려오면서 경기 중단
잔여 경기는 셋째 날 오전부터 열려
후루에 선두, 유해란 3타 차 추격
이미향, 고진영 등 이틀 연속 언더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해 셋쩨 날 잔여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 경기를 이어간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KM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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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레뱅(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됐다.
대회조직위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골프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 도중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자 오후 4시 23분에 경기를 중단했다. 그뒤 6시 9분에 경기를 재개하지 않고 다음날로 순연했다. 이날 골프장에는 오전부터 먹구름이 몰려왔고 오후 4시께부터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뒤이어 낙뢰가 시작됐다. 선수들은 경기위원회의 중단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클럽하우스로 돌아와 대기하다 경기 순연 결정 후 코스를 빠져나갔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셋째 날 오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2라운드 경기에선 순위가 요동쳤다.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13번홀까지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여 단독 선수로 나섰고, 10번홀에서 출발해 2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스테파니 키리아코우(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선두를 달린 패티 타와타나킷(태국)는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이 공동 4위(이상 8언더파)로 선두를 추격했다.
경기를 마친 이미향과 성유진은 나란히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경기 중인 김효주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고, 고진영은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안나린,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4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0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메이저 정복에 나선 KLPGA 선수 가운데선 황유민이 8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며 컷오프 순위 이내에 자리했고, 박지영은 10개 홀에서 5타를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로 100위권밖까지 순위가 밀렸다. 경기를 끝낸 이예원도 이날만 7타를 잃어 8오버파 159타를 적어내 컷통과가 어려워졌다.
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점자를 포함해 공동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예상 컷오프는 이븐파다.
지난해 우승자 셀린 부티에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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