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비주얼 부부' 안준모X카리나가 결혼 3년 만에 웨딩마치를 선언하고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대한외국인' 크리스 존슨과 미국 패밀리는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만끽했다.
13일 방송된 SBS Plus '패밀리가 왔다'에서는 안준모X카리나와 카잔 패밀리의 부산 여행 두 번째 이야기, 그리고 크리스 존슨과 미국 패밀리의 서울 명소 탐방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분당 최고 가구 시청률이 0.8%(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1%에 가까운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안준모, 카리나는 패밀리의 한국 방문을 맞아 '서프라이즈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까지 한 법적인 부부지만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태였다. 카리나는 "가족, 친구들이 모두 카잔에 있기 때문에 결혼식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뒤늦은 결혼식의 이유를 설명했다. 안준모 또한 "아내와 이야기를 해보니 굳이 결혼식이 필요할까 싶었다"라며 아내와 뜻을 같이 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의 깜짝 발표에 카리나의 할머니 임마는 "뜻밖의 선물이다"라며 진심으로 기뻐했고, 엄마인 야나는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식을 앞두고 피부 관리숍을 방문한 카리나와 임마, 야나는 "카잔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많이 쓴다"라며 한국의 뷰티 산업에 대해 극찬했다. 이후 점심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는 안준모의 어머니가 패밀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상봉하는 만큼 패밀리와 안준모의 어머니는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곧이어 바버 샵에서 짧은 헤어로 파격 변신을 한 안준모가 도착했다. 결혼식을 안 한다고 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안준모의 어머니는 "당사자가 괜찮으면 소박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패밀리는 "결혼식은 3일은 해야 한다"라며 3일간 축제처럼 펼쳐지는 카잔의 결혼식 문화를 소개했다. 부부가 동시에 빵을 물어 많이 깨문 사람이 주도권을 잡는다는 설에, 안준모와 카리나 사이에 때아닌 주도권 싸움이 벌어져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크리스와 미국 패밀리는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광화문, 경복궁, 한국은행 등 관광 필수 코스를 둘러봤다. 이윽고 버스가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에 가까워지자 패밀리는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버스는 남산서울타워를 코앞에 두고 다시 아래로 향했고, 패밀리는 "빨리빨리 투어냐"라며 가이드인 크리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누나 매디슨은 인터뷰를 통해 "그때 좀 화났다"라며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 메뉴는 사찰음식 코스 요리였다. 패밀리는 감태마쌈, 더덕 찜과 산나물 등 생소한 음식들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음미했다. 그렇게 기다리던 겉절이를 처음 맛본 엄마 캐런은 "나 김치 좋아하나 봐"라며 흡족한 소감을 전했다. 인사동 구경 중 연애운 뽑기에 도전한 매디슨은 '짝을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사랑하라'라는 해설에 "그 남자는 좋겠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끝으로 패밀리는 'MZ들의 핫플' 한옥 카페에서의 달콤 상큼한 디저트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주에는 '뉴 패밀리'까지 세 가족의 여행기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다 건너 날아온 외국인 사돈 패밀리의 대환장 한국 체험기 SBS Plus '패밀리가 왔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Plus '패밀리가 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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