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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부상 눈물' 메시, '45회'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코파 아메리카 정상→메이저 대회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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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축구 선수로 등극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리오넬 메시가 45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오늘날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다. 그저 전설이다"라고 메시가 역대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코파 아메리카를 포함해 45개의 타이틀을 보유한 최다 우승자 메시"라며 선수 생활 동안 얻은 트로피들에 둘러싸인 메시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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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시는 개인 통산 4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메시가 뛴 아르헨티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7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직전 2021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면서 코파 아메리카 통산 1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포함해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21분 주장 리오넬 메시가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한번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라섰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 19분 메시가 부상을 입으면서 아르헨티나에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메시는 돌파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후 오른쪽 발목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아르헨티나는 더 이상 메시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메시를 불러들이고 니콜라스 곤잘레스를 투입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메시는 결국 66분만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때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부상으로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다는 사실에 벤치에서 눈물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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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는 후반 27분 추가 부상자가 발생해 교체 카드를 한 장 더 써야 했다. 레프트백 몬티엘이 부상을 입으면서 나우엘 몰리나가 황급히 투입됐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정규시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눈물을 흘리던 메시를 웃게 만든 건 교체 투입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였다.

연장 후반 7분 교체로 들어온 지오바니 로셀소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끝내 아르헨티나 골망을 열지 못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하면서 코파 아메리카 2연패,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메시가 개인 통산 4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역대 최다 우승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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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만 총 35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이끌었다. 그 중 트레블이 2번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 2회, 트로페 데 샹페옹 1회로 3개를 추가했다. 인터 마이애미로 건너가서는 리그스컵을 제패하며 또 한 개를 추가했다. 그동안 연을 맺지 못했던 국가대표팀에서도 2021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2022 피날리시마, 2022 카타르 월드컵, 그리고 올해 코파 아메리카까지 품에 안으며 역대 최다 우승자로 남게 됐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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