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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일)

뮌헨 단장 "공 잘 다루는 CB 왔다"...김민재 직접 경쟁자 "일본인 방식대로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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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식을 가지면서 포부를 드러냈다.

이토는 16일(한국시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과 함께 입단식을 치렀다. 21번이 적힌 뮌헨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었고 소감을 밝혔다. 이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이토는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21년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완전이적까지 성공했고 2022-23시즌 잔류에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엔 정우영과 뛰며 슈투트가르트 돌풍에 일조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을 제치고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센터백과 레프트백까지 책임질 수 있는 건 매력적이었다. 이토의 낮은 바이아웃 금액은 뮌헨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센터백과 더불어 레프트백을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이토의 장점이었다.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레프트백이 필요했고 테오 에르난데스 등과 연결되긴 했으나 진척이 없었다. 이토가 오면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프로인트 단장은 "이토는 공을 다루는 매우 능숙한 센터백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훌륭하게 성장했는데 아직 한계엔 도달하지 않았다. 이토와 함께 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토를 센터백으로 분류한 게 눈에 띄었다.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를 보유했다. 이토까지 더하면 1군급 센터백만 5명이다. 기존 센터백이 나갈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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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는 "모든 뮌헨 선수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첫 테스를 어제 했는데 잘했다. 뮌헨은 항상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공을 잘 컨트롤하고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장점이 내게 있다. 서로 잘 보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슈투트가르트에서 3년을 보냈고 뮌헨에 왔다. 뮌헨은 내게 큰 기회를 줬다. 뮌헨에서 더 집중을 하면서 내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게 일본인의 사고방식이다"고 말했다. 또 "토마스 뮐러와 인스타그램 맞팔을 했는데 아직 대화는 안 했다. 뮐러 인상은 정말 좋다. 세르주 그나브리는 만나 뮌헨에 있는 일본 유명 식당을 추천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대화를 묻자 "간단히 소통했다. 콤파니 감독은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하려고 하는데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점을 기여할 수 있는지 말해줬다"고 간단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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