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5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애들 생각하면…" 최동석·이윤진, 씩씩한 홀로서기→하염없는 눈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이혼 진행 중인 최동석 그리고 이윤진의 제2의 인생이 공개됐다.

최동석과 이윤진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각각 전 배우자와 이혼이 진행 중이라는 점. 최동석은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지난 해 10월 파경을 맞았고,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윤진은 배우 이범수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

이혼 진행 중인 상황에서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던 바. 그런 두 사람의 과감함은 이혼 진행 중인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으로 이어져 화제를 모았다.

먼저 최동석은 지난 9일 방송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사실은. 어느 날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고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라고 했다. 그래서 (이혼을) 알게 됐다"라고 말해 충격을 전했다. 이어 이혼 전 전조 증상에 대해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답을 하기도 했다.

또 이윤진은 16일 방송을 통해 첫 등장해 "눈을 감았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모습의 그림이 안 그려지는 시기가 왔다. 전혀 보이지 않더라. 제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아쉬운 점, 상대방이 생각하는 저의 부족한 점들이 있지 않았을까. 같이 이어갈 딱 하나의 마지막 무언가가 남아 있었어도..."라고 말했다.

이어 최동석은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소식 및 선후배 아나운서와의 만남 등의 일상을 보여줬다. 또 이윤진은 스스로를 가장이라 칭하며 호텔 홍보이사로 취직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발리에 와서 몸으로 하는 일부터 머리 쓰는 일까지, 이력서를 엄청 많이 넣고 인터뷰 엄청 많이 보러 다녔다. 생각보다 생활력이 엄청 강하다. 이제 나는 가장이기도 하고 보호자니까 제가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압박이 컸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씩씩하게 일상을 이어가며 제2의 인생을 꾸려가는 두 사람. 그러나 두 사람은 자식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는 눈물을 감추지 못 했다.

최동석은 "한 달 가까이 아이들을 못 보다가 아이들이 집에 왔다. 잘 지내다가 갔다. 먹고 남긴 음식, 벗어둔 옷가지, 수건 같은 것들을 못 치우겠더라. 그게 있으니까 아이들이 옆에 있는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혼이라는 게 남녀가 서로 사랑하다 헤어질 수 있잖아. 아이들은 그러면 안되는 존재니까 헤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까"라며 울먹였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윤진은 떨어져 사는 아들, 다을을 언급하며 "문득 항상 보고 싶다. 아들과 헤어져 살게 된 직후에 너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있으니까 맨날 울고 가슴을 치고 있어봤자 지금 상황에서 바뀌는 건 아무 것도 없지 않나. 나만 더 힘들어지는 거지"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 '소을아, 엄마가 이제 가장이니까 그리고 여기에 엄마가 잘 살려고 정착하려고 왔는데 엄마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너무 두렵고 엄마가 너무 작아진 것 같다'라고 딸한테 말한 적이 있었는데 소을이가 '엄마는 지금까지 우리를 키우면서 잘 해왔고 엄마라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건데'라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내가 더 다시 잘 살아야겠다. 좀 더 강해져야겠다 생각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MC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다시 맞이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