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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최근 불거진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경호원 인원을 줄여 귀국했지만, 이번에는 안전 우려가 커져 딜레마에 빠졌다.

변우석은 지난 16일 오후 홍콩에서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출국 당시에 비해 경호 인력을 반으로 줄였는데, 행인들에 휩싸여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이번에는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출국 당시 사설 경호 업체 직원들이 출국장 게이트를 임의로 막고 승객들의 티켓을 검사하거나, 공항 이용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면서 과잉 경호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경호업체의 과잉 대응은 배우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가해지는 악순환을 불러왔다. 특히 경찰관도 불심검문을 할 때 신분증을 제시하고 목적을 밝힌 뒤 진행하는데, 사설 경호 업체가 탑승객의 여권을 확인한 건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결국 변우석의 소속사가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라며 사과했으나, 인천공항경찰단은 경호업체 직원에 대해 형법상 업무방해죄와 강요죄 적용 여지가 있는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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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경호원이 연예인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팬들과 충돌하는 일은 이전에도 있어왔고, 이번 변우석 사례가 불을 지폈을 뿐이라며, 경호 인원보다는 경호 범위에 대한 고민과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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