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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전노민 "'이혼' 김보연과 드라마 동반 출연, 난감했다" (이제혼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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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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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노민이 불우했던 가정사와 이혼한 전처인 배우 김보연을 한 작품에서 만난 후 난감했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2회는 처음 예능에 도전하는 전노민, 그리고 딸 소을이와 함께 발리에서 2막을 시작한 통번역가 이윤진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인생사를 공개한 전노민은 "'부모 없는 자식'이란 소리가 듣기 싫었다"면서 "제가 3남 3녀 중 막내인데, 3살과 5살이던 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제가 두 분의 얼굴을 다 모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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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유복하게 자란 줄 알고 말을 하는데, 중학교 때도 어렵다 보니까 한 군데 있지 못하고 누나네 있다가 큰집에 있다가 하면서 왔다갔다 지냈었다"고 얘기했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며 은행의 최종 면접까지 갔던 일화를 꺼낸 전노민은 "졸업할 때 회사 최종 면접을 갔었다. 모 은행이었는데, 마지막 면접을 가니 면접관이 '부모님이 안 계신다'면서 '고아'라고 하더라. 꾹 참고 있어야되는데 눈물을 흘렸다"며 결국 면접장을 박차고 나왔다고 전했다.

김보연과의 이혼 등 두 번의 이혼을 하게 된 전노민은 김보연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9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했던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전노민은 김보연에 대해 "드라마를 하면서 만났고, 또 두 번째 작품에서 만나서 가까워져서 결혼도 했다. 어떤 이유로든 서로 안 맞아서 헤어진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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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헤어질 때도 주변에서 몰랐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 좋아서 만나서 헤어졌는데 처해진 상황이 각자 다 다를 수 있지 않나. 내 인생의 힘든 부분을 내가 만든 것인데 누굴 탓하겠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예전에는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사는 게 행복하다"고 미소 지은 전노민은 "(김보연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합의된 것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고사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데 작가 선생님이 '절대 만나게 안 한다'고 하시더라. 그러다 중간에 '한 번만 만나면 안되냐'고 했고, 결국 스쳐 지나가는 장면으로 만들어졌다"며 "스태프들이 대본 연습 시간도 다르게 하고, MT를 가도 한 쪽만 부르고 한 쪽은 안 부르더라.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만하자고, (드라마에서) 한 번 만나겠다고 했다. 우리가 합의해서 나오게 된 것 처럼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제 혼자다' 3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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