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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잭 블랙, "다음엔 트럼프 놓치지 마" 동료의 실언에 활동 중단…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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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잭 블랙(왼)과 카일 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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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54)이 동료 카일 개스(64)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한 부적절 발언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잭 블랙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일요일 나온 발언에 저는 깜짝 놀랐다”라며 “저는 어떤 형태로든 혐오 발언이나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고민 끝에, 터네이셔스 D의 투어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의 모든 창작 계획은 보류하기로 했다. 팬들의 지지와 이해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잭 블랙은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 ICC 극장에서 열린 터네이셔스 D(Tenacious D)의 투어에서멤버 카일 개스의 64번째 생일을 기념해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어 잭 블랙은 소원을 요청했고 이에 카일 개스는 “다음에는 트럼프를 놓치지 말라”라고 답했다.

이는 공연 전날인 13일 일어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언급한 것으로 당시 현장에서는 호응이 있었으나, 해당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잭 블랙을 비롯해 카일 개스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연설 중 괴한이 쏜 총에 귀를 맞고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군중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미국 비밀경호국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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