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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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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무너뜨렸다! ‘5전 6기’ 쿠에바스 KBO 50승→로하스·강백호 홈런 합창, KT 4연승&위닝 확보…키움전 8승1패 압도 [MK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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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천적 키움을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9차전에서 9-2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키움전 8연승과 함께 상대 전적 8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선발로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6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4일, 5전 6기 끝에 시즌 5승을 가져왔다. 또한 2019년 KBO리그 데뷔 후 5년 만에 KBO리그 통산 50승(31패)에 성공했다. 이어 올라온 김민수(1.2이닝 1실점), 이상동(0.1이닝 무실점), 우규민(1이닝)이 승리를 지켰다.

매일경제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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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이 빛났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기선제압 홈런을 쳤다. 시즌 23호 홈런과 함께 KBO리그 통산 155호 홈런.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 6회에 홈런을 친 강백호와 함께 홈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로하스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강백호가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정대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심우준도 군 전역 후 복귀 안타, 타점, 득점을 신고했다. KT는 이날 11안타를 뽑아냈다.

키움 선발 다승 1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4.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6패 째를 떠안았다. 이어 올라온 김동혁이 1.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문성현과 김동욱은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8안타를 쳤음에도 단 2점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8회 나온 송성문의 홈런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송성문은 7월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홈런 경기를 3으로 늘렸다. 이전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은 2018년 8월 11일과 12일 고척 LG 트윈스전 2경기 연속이었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좌익수)-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장재영(중견수) 순으로 나왔다.

KT는 로하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심우준(유격수)-정준영(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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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시작하자마자 선두타자 로하스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키움이 1회말 2사 1,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KT가 2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배정대의 1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키움은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KT도 5회 1사 이후 로하스의 안타, 강백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김상수의 2타점 3루타, 문상철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결국 헤이수스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김동혁이 올라와 황재균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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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5회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김태진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장재영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주형의 병살타로 추격점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이어 KT는 1사 2루서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심우준은 군 전역 후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했다. 또 로하스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여기에 강백호의 투런포까지 터졌다.

키움은 6회 2사 이후 송성문의 볼넷, 최주환의 안타로 2사 1, 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임병욱의 1루 강습 타구를 문상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점을 겨우 가져왔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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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민수가 7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8회 송성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위기는 없었다. 8회 2사부터 올라온 이상동, 9회에는 우규민이 올라와 안정적인 피칭을 보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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