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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수)

염정아 "♥남편,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수술 하느라 소개팅 1시간 늦어"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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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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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염정아가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누구보다 간절하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염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염정아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실제 자녀들을 언급했고, "고등학생, 중3 이렇다. 큰 애가 고1 됐다"라며 나이를 공개했다.

조세호는 "사춘기는 지나갔냐"라며 궁금해했고, 염정아는 "사춘기가 오래가는 거 같다. 지금도 사춘기인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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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실제 이 당시 드라마 남편의 직업이 정형외과 의사였다. 실제로 염정아 씨 남편분도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이시다"라며 설명했고, 조세호는 "그 당시에 사진이 공개가 되지 않았냐. 너무 잘생기셨다"라며 감탄했다.

염정아는 "저희가 2006년에 결혼했다. 거의 20년 다 되어간다"라며 전했고, 유재석은 "남편분과는 어떻게 만났는지 여쭤봐도 되냐"라며 질문했다.

염정아는 "소개팅으로 만났고 말씀하신 대로 잘생겨서 남자친구가 되게 오랫동안 없으니까 '누구든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일단 나갔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 당시에 상당히 외로우셨던 거냐. 첫 만남 때 수술 때문에 늦으셨다더라. 1시간 정도"라며 거들었고, 염정아는 "남편이 늦었다. 남편은 돌아가려고 했다더라. 너무 실수인 거 같아서. '갔겠지' 그러고 돌아가려고 그랬는데 저는 너무 재밌게 기다리고 있었다. 주선자들 하고 노느라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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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첫 만남인데 (남편이) 너무 귀여워서 3차까지 갔다더라"라며 덧붙였고, 염정아는 "소개팅인데 앞에 앉아야 되는데 옆에 앉더라. 제 얼굴을 한 번도 안 보는 거다. 수줍어서"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유재석은 "두 분이 결혼 후에 지금까지 존댓말을 쓰신다고 한다"라며 말했고, 염정아는 "연애할 때는 안 했고 오히려 애들 커가면서 존댓말이 더 편해진 거 같다"라며 전했다.

조세호는 "저는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은 만나는 친구랑 편하게 말 놓고 지낸다. 존댓말을 하는 게 더 좋겠냐"라며 조언을 구했고, 염정아는 "편하신 대로"라며 못박았다.

조세호는 "장점이 있고 어떨지가 궁금해서"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염정아는 "장점은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싸울 땐 막 반말한다. 존댓말 할 정신이 어디 있냐"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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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염정아는 "세호 씨도 결혼하면 알겠지만 일하고 가정생활하고 두 개 다 같이 잘해나가는 게 사실은 쉽지 않다. 특히 엄마 입장에서 그런 거 같다. 가정에서 제가 막 가족들을 위해서 희생하고 엄마로서 하지 않냐. 밖에서 다 메워지는 거다. 정말 쉼 없이 바쁘게 살았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 같다. 집에서 내가 할 일을 다 하고 밖에서 오히려 에너지를 채운다"라며 공감했고, 염정아는 "밖에 나오면 너무 재밌다. 오늘도 얼마나 재밌냐. 정효 엄마, 시형이 엄마 여기 와 가지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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